[이슈포커스]카톡·유튜브·네이버...세대 불문 부동의 인기앱 빅3

체크Focus / 조은미 / 2022-12-30 15:41:57
'국민메신저' 카톡 1위, 위기 딛고 건재 재확인...쿠팡·당근마켓 등 소셜커머스 강세
30대 이하는 인스타, 40대 이상은 밴드 선호 뚜렷...10대서만 인기 페이스북은 '몰락'
▲카톡, 유튜브, 네이버 등이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인기있는 모바일앱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제공>

 

'카톡으로 소통하고, 유튜브로 동영상 즐기고, 네이버로 검색한다.' 스마트폰이 일상이된 한국인들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핵심 사용 트렌드를 한마디로 함축한 말이다.


전 국민의 일상 속에 깊숙히 자리한 카톡, 유튜브, 네이버는 이제 고유명사가 아닌 보통명사로 간주될만큼, 세대를 불문하고 부동의 인기 앱으로 자리를 굳혔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국내 만 10세 이상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해 30일 발표한 결과 카톡-유튜브-네이버가 전세대에서 앱 인기순위 1~3위를 휩쓸었다. 이 세 앱은 이제 모든 한국인의 삶을 좌우하는 툴로 자리매김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10대들 번역앱 '파파고' 인기 높아 눈길


이번 조사는 지난 1∼11월까지 사용자를 10대∼60대를 총 6개 구간으로 나눠 모바일 앱 사용 빈도를 집계한 것인데, 카톡·유튜브·네이버가 수 백만개에 달하는 모바일앱 중에서 전세대를 통털어 가장 즐기는 '빅3' 앱에 선정된 것이다.


지난 10월 카카오톡(카톡) 먹통 사태로 사회 혼란을 야기하며 전 국민적 비난 속에서 대 위기에 빠졌던 카톡은 전세대에서 1위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카톡대란 이후 일시적으로 이용자가 이탈하고 이용률이 감소했지만, '국민메신저'란 위상엔 변함이 없다는 방증이다.


카톡에 비록 1위자리는 내줬지만 유트브와 네이버도 전 연령층에서 각각 2, 3위를 차지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자랑했다. 특히 한 때 국내 인터넷 사용자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던 종합포털 네이버는 카톡과 유튜브에 밀려 3위에 만족해야했다.


소셜 커머스시대의 선구자인 쿠팡의 인기도 고공비행을 계속했다. 쿠팡은 연령대별로 선호도가 약간의 차이가 났지만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쿠팡은 30대~60대까지 구간에선 모두 4위를 기록했으나, 10대와 20대에선 각각 7위와 5위로 밀려났다.


카톡, 유튜브. 네이버, 쿠팡 등 4개는 연령대에 상관없이 통하는 앱임을 증명했다. 카톡, 유튜브, 네이버가 10대에서 60대까지 전 연령대에서 톱3를 싹쓸이한 가운데, 쿠팡 역시 순위는 다르지만 전 연령대에서 높은 인기도를 나타냈다.


이들 4개 앱을 제와하면, 세대별로 앱 선호가 확연하게 차이를 드러내 주목을 받았다. 특히 10대 이하에선 다른 연령대 순위에선 찾아볼 수 없는 네이버의 AI(인공지능) 번역앱인 파파고가 순위에 들어 눈길을 끌었다.


초중고 학생들이 영어 공부나 해외 자료를 접할 때 기존의 영어사진 대신에 파파고를 자주 이용한다는 방증이다. 실제 네이버측에 따르면 파파고 전체 이용자 중 10대가 25%에 달한다. 10대 이하 계층에선 메타버스 게임 로블록스가 6위로 비교적 상위에 랭크됐다.

 

20대들은 토스, 40~60대는 삼성페이


20~30대에선 스마트폰 선호도에 따라 인기앱도 다르게 나타났다. 아이폰 비중이 높은 20대에선 토스가 순위에 들었고, 삼성폰 비중이 큰 30대에선 삼성페이앱이 포함됐다. 삼성페이는 40대 이상 60대까지 성인층에서 주로 이용하는 앱임을 증명했다.


소셜미디어 분야에선 페이스북이 몰락하고 인스타그램과 밴드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페이스북은 10대 이하에서 10위로 인기앱 톱10에 턱걸이 했을 뿐 다른 세대 어디에서도 페이스북을 찾을 수 없었다.


10~30대들의 소셜미디어는 인스타그램이 경쟁 플랫폼을 압도했다. 인스타는 10~20대에서 각각 4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자랑했고, 30대에서도 6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30대 이상의 세대는 인스타 대신 네이버 밴드를 주로 선호했다. 영상 중심인 인스타와 모임 중심의 밴드로 세대별 취향이 뚜렷하게 갈린 것이다. 짧은 동영상으로 유명한 틱톡은 10대 이하에서 8위에 오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상대적으로 모바일 커머스 비중이 높은 20~50대 세대에선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이 순위권에 포함됐다. 이번 조사에서 새롭게 떠오른 앱은 내비게이션앱 부문 1위 티맵이다. 티맵은 최근 대리운전, 주차 등 기능을 확장하며 40~50대에서 순위에 들어 눈길을 끌었다.

 

토요경제 / 조은미 기자 amy1122@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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