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시청자' 알아본다…LG전자, 2025년형 TV 공개

IT·플랫폼 / 최영준 / 2025-03-11 17:52:13
AI 맞춤 기능 강화…리모컨에 AI 버튼 탑재, 개인별 최적 콘텐츠·화질 제공
5년간 업그레이드 제공…webOS 신기능 추가, 기존 모델도 지원
▲ LG전자 백선필 TV상품기획담당이 2025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의 차별화된 AI 기능,독보적 화질, 차원이 다른 편의성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LG전자가 2025년형 올레드(OLED)·QNED TV 신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1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25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 브리핑’에서 AI 기능과 화질을 대폭 개선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LG전자는 TV 신제품에 AI 기능을 강화해 버튼 하나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밝기와 색상을 자동 조정하는 신기술도 적용했다. 세계 최초·유일의 4K·144Hz 무선 AV 솔루션을 탑재하고,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도 업그레이드했다.

LG전자는 차별화된 AI 기능과 독보적 화질을 앞세워 OLED TV와 QNED TV를 기반으로 ‘듀얼 트랙(Dual-Track)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52.4% 점유율로 1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같은 해 2500불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점유율 31.1%로 전년 대비 12%p 상승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

LG전자는 AI를 통해 개인화된 시청 환경을 구현했다. 리모컨에 AI 버튼을 추가해 사용성을 높였으며, TV가 꺼진 상태에서도 AI 버튼을 누르면 사용 이력을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한다. 보이스 ID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해 계정을 전환하고, 개인별 최적화된 콘텐츠와 화질 모드를 제공한다.

AI 버튼을 짧게 누르면 ‘AI 컨시어지’ 모드로 전환돼 시간대별 사용 패턴을 분석, ‘게임 콘솔 연결하기’ 등 맞춤형 키워드를 제안한다. 길게 누르면 음성인식이 활성화돼 AI 서치, AI 챗봇, AI 맞춤 화면/사운드 모드 등 다양한 AI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AI 서치는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으로 사용자의 요청을 이해하고, AI 챗봇은 TV 설정 문제 해결을 돕는다. AI 맞춤 모드는 약 16억개 화면 모드와 4000만개 사운드 모드 중 최적의 설정을 추천한다.

LG전자는 2025년형 TV에서 화질을 대폭 개선했다. OLED TV는 글로벌 인증기관 UL솔루션(UL Solutions)으로부터 ‘퍼펙트 블랙’ 인증을 획득했으며, 새롭게 적용된 밝기 향상 기술을 통해 기존 모델 대비 최대 3배 밝아졌다.

AI 프로세서 ‘알파11’도 업그레이드됐다. 픽셀 단위 화질 업스케일링과 밝기 조정 기능을 통해 더욱 정교한 화질을 제공한다.

게임 성능도 강화돼 4K 해상도에서 최대 165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하며, 엔비디아 ‘G-SYNC compatible’과 AMD ‘FreeSync Premium’ 기술을 적용해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구현했다.

QNED TV는 기존 퀀텀닷(Quantum Dot) 소자 외에 LG의 새로운 ‘다이내믹 QNED 컬러 솔루션’을 적용해 색 재현력을 높였다. 모든 제품이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컬러볼륨 100%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의 무선 AV 솔루션도 발전했다. 세계 최초로 4K·144Hz 영상을 손실·지연 없이 전송하는 기술을 적용한 무선 TV는 전원선을 제외한 모든 연결선을 제거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올해는 OLED TV뿐만 아니라 QNED TV(QNED9MA)까지 확대 적용됐다.

webOS도 진화했다. 새롭게 추가된 ‘게이밍 포털’을 통해 다양한 게임 앱을 한 곳에서 탐색할 수 있으며, 기존 TV 구매자도 5년간 무상 업그레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18일부터 온라인브랜드샵(LGE.COM)에서 신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이후 글로벌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2025년형 OLED TV는 올레드 에보(M5/G5/C5)와 일반형(B5)으로 구성되며, 42형부터 97형까지 다양한 크기를 갖췄다. 국내 출하가는 77형 기준 640만(B5)~900만원(G5), 83형 기준 920만(B5)~1300만원(G5)이다.

QNED TV는 100형 제품을 새롭게 추가하며, 40형대부터 100형대까지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국내 출하가는 75형 기준 319만(QNED80)~469만원(QNED91), 86형 기준 459만(QNED80)~619만원(QNED91)이다. 100형(QNED89A)은 890만원에 출시된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은 “2025년형 신제품은 실생활에서 고객에게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하는 공감지능(AI)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며 “손에 잡히는 AI 기능을 통해 고객의 TV 시청 경험을 한 차원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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