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도전적 경영 환경 직면한 올해… 一流신한 완성해야”

경제·금융 / 손규미 / 2025-01-02 15:40:13
▲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

 

[토요경제 = 손규미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여러 대내외적 불확실한 요건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경영환경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같은 변화 앞에서도 우리는 一流(일류)신한의 과제를 완성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신한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초고령사회로의 진입, 산업 생태계의 변화 앞에서 우리는 일류 신한의 과제를 완성해 나가야 하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밝힌 주주 및 시장과의 약속도 성공적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 회장은 올해 신한금융이 추구할 전략 방향 3가지에 대해 제시했다.

우선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지난해 내부통제에 역점을 두고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지만 고객과 사회의 눈높이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올해는 보다 실질적인 내부통제 체계가 구동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 평가, 모니터링 전반을 꼼꼼히 살피고 임직원 윤리의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부통제를 신한의 핵심 경쟁력으로 확고히 정착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번째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 관점에서 금융을 바라보며 본업의 근본적인 혁신을 추구하겠다”며 “속도는 빠르게 절차는 간소하게 개선하며 고객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객 경험 관리를 더욱 고도화하고 금융 수요자 중심의 솔루션 및 그룹사 시너지 발굴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기업시민으로서의 역량을 높이고 금융을 통한 사회적 이슈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녹색금융 및 전환금융 공급을 늘려 저탄소 경제 전환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저출산 문제에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청년세대 지원에도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경영 슬로건으로 ‘고객중심 일류(一流)신한 Humanitas(인간성), Communitas(공동체)’를 내세웠다.

진 회장은 “의무를 다하는 데에 인생의 모든 훌륭함이, 의무에 소홀한 데에 인생의 모든 추함이 있다”며 “로마 철학자 키케로의 이 말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많은 것을 일깨워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Humanits는 인간다움을 뜻하며 인간으로서의 당연한 의무를 지칭하기도 한다”며 “모름지기 인간이라면 개인의 일상에서 의무를 다하는 것은 물론이고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공감과 존중을 바탕으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융인으로서의 Humanitas는 더욱 엄격하게 적용된다”며 “금융은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기반으로 상호작용하는 생태계로 금융인은 개인이나 회사의 이익이 아닌 고객의 신뢰를 최고의 가치로 두어야 하며 탁월한 전문성을 갖추고 사회적 가치와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진 회장은 “모든 신한인이 Humanitas를 실천할 때, 금융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며 “Communitas는 공동체를 말한다. Humanitas가 개인의 영역이라면, Communitas 는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각자의 Humanitas가 원활하게 발현되는 상태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진 회장은 “신한이라는 공동체의 일원이라면 힘들게 고생하는 동료를 생각하고 조직의 지속 가능성을 염려하며 기대를 보내주는 고객의 마음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누가 이야기 하지 않아도 동료를 위해 조직을 위해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조직이 바로 일류 신한의 모습이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모든 신한인이 Communitas를 이루어 갈 때 신한의 지속 가능성은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요경제 / 손규미 기자 sk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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