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 인수… 미래 잠재적 가치 확인

산업 / 양지욱 / 2024-12-12 16:00:51
인수가 9200억원 확정…내년 1월 23일 임시주총 개최
특수가스사업 공급안정성∙원천기술력에 주목
▲ 효성티앤씨 사옥<사진=효성티앤씨>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효성티앤씨가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을 인수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


효성티앤씨는 특수가스 사업의 미래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12일 이사회를 열고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 부문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 부문 인수가는 총 9200억원으로 정해졌다. 효성티앤씨는 확보하고 있는 매출채권 등 유동자산을 활용해 인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내년 1월 23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인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후 효성화학의 특수가스부문 영업양수도 계약 체결과 함께 자회사(가칭 효성네오켐)를 설립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1월말까지 최종 인수 완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인수 결정은 효성티앤씨가 향후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이 필요하다는 경영 진단에 따른 것이다.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부문은 글로벌 1위 포지션을 바탕으로 수년간 캐시카우(Cash-Cow)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다만 업황 변화에 민감한 구조라는 잠재적 리스크가 존재하여 효성티앤씨는 높은 성장성을 가진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다.


효성티앤씨는 특수가스 사업이 ▲반도체 시장의 업사이클 전환 및 성장에 따른 수익 확대가 예상되고 ▲최근 3년간 EBITDA 약 565억원을 달성하고 있는 우량 사업이며 ▲효성티앤씨의 특수가스 사업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시너지효과가 클 것이라는 점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향후 불확실한 경영환경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충분한 사업성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스판덱스 섬유 부문 외에 고성장 수익 사업인 특수가스 부문을 사업 포트폴리오에 추가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소재 전문기업으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 인수로 중국 취저우에서 운영 중인 NF3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생산을 이어온 취저우 NF3사업은 한 차례 증설을 거쳐 현재 연산 3500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효성화학 특수가스 부문을 인수하게 되면 효성티앤씨는 연산 총 1만1500톤의 NF3 생산능력을 확보해 세계 2위의 NF3 공급 업체로 발돋움하게 된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특수가스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효성티앤씨가 섬유 전문 기업을 넘어 고부가가치 특수가스를 아우르는 고부가 소재 기반 산업혁신 리더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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