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올해 중소기업·소상공인대상 8.7조원 정책자금 지원

산업 / 양지욱 / 2024-01-04 15:36:50
▲ 서울 마포구 일대 상가지역<사진=토요경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올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8조7000억원의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중소기업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이지만 소상공인 대상 지원금액은 전년보다 7000억원이 늘었다.

중기부는 4일 중소기업 대상 정책자금 5조원, 소상공인 대상 3조7000억원을 공급하는 ‘2024년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정책자금 신청은 오는 8일부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또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서 할 수 있다.


◆7.5%이상 금리부담 겪는 소상공인 대상 4.5% 대환대출 진행


고금리 상황으로 어려운 소상공인에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5000억원 규모 대환대출을 진행한다. 7% 이상 금리 부담을 겪는 소상공인들은 4.5% 수준의 저리로 대출을 전환할 수 있다. 늦어도 2월까지 세부사항을 공모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한 중기부 정책자금 지원 계획에 따르면 신설된 대환대출은 기존 대출을 10년 분할상환하는 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자부담을 크게 낮춰주는 대신 거치기간 없이 바로 상환을 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신보의 대환보증과 차이점은 신보는 이전에 5.5% 수준으로 금리를 낮춰주다가 올해에는 5%로 하고 보증수수료를 빼주는 쪽으로 소상공인 친화적으로 제도 개편을 하고 있다”며 “중기부는 4% 중반대 정도로 금리 수준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시적 경영애로를 겪는 소상공인 및 재난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도 4500억원을 마련했다. 조류독감 등 감염병 확산이나 지역단위 경기침체 등으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에게 지원된다. 재해 복구비용을 지원하는 자금 한도는 기존 7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상향한다.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한 일반경영안정자금 1조1100억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이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성장하도록 돕은 8000억원 지원금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지난해 3조원에서 3조7100억원으로 확대됐다.

 

최 정책관은 “소상공인 쪽은 전체적으로 7000억원 정도 증가했다”며 “내부적으로 미세 조정하면서 (정책자금이) 반영된 거고 전반적인 신청 대비, 수요 대비 지원현황이나 이런 걸 고려해서 균형을 맞췄다”고 전했다.


 

◆중소기업 정책자금, 성장 단계별로 나눠 지원

중소기업 정책자금에는 올해 총 4조9575억원을 공급한다. 

 

성장단계에 따라 창업기 1조9958억원, 성장기 2조1424억원, 재도약기 5318억원, 전 주기 2875억원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운전자금은 5억원, 시설자금은 60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창업기업 지원 대상은 창업 7년 미만 기업이다. 이 중 업력 3년 미만, 만 39세 이하 청년창업자에게 2.5% 고정금리로 최대 1억원(제조업, 중점지원분야 영위 시 2억원)까지 지원하는 청년전용창업자금은 지난해 2500억원에서 올해 3000억원으로 500억원 확대한다.

7년 이상의 창업기업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1000억원은 수출 10만 달러 미만 내수 중심의 수출 초보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수출 경험이 있는 수출 10만 달러 이상 기업은 글로벌 시장 확대에 필요한 자금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직접 융자 형태로 894억원, 시중은행 대출에 대한 이차보전을 통해 2280억원 지원한다.

이 외에 외부 요인에 따른 일시적 경영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과 재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1500억원 공급한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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