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2000억원 규모 회사채 조달… 롯데케미칼 보증

산업 / 양지욱 / 2024-01-31 15:34:43

 

2월로 다가온 롯데건설·SK에코플랜트·현대건설 등이 1조4200억원대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자금조달에 나선 가운데 롯데건설 흥행 여부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1600억원의 4배가 넘는 685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았고, 24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SK에코플랜트도 1300억원 모집에 7000억원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 보증으로 2000억원 규모 회사채 조달에 도전한다. 공모채 시장에서 2000억원을 조달한 뒤 2100억원 규모 사채를 갚는다는 계획이다.

애초 롯데건설은 지난 2일 회사채 1년 만기 25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태영건설 사태로 연기했다가 이번에 500억원을 줄여 재도전한 것이다.

롯데건설은 지난 2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31일 공모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KB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참여하고,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이 채권 인수에 나선다. KB증권이 600억원, 키움과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이 각각 500억원부터 200억원을 인수한다.

 

롯데건설은 최대 주주인 롯데케미칼 지급 보증으로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AA0 등급을 받았다. 현재 롯데건설의 신용등급은 'A+(부정적)'이다.


수요 예측시 공모 희망금리는 민간채권평가회사 4개사에서 청약 영업일전(30일)에 최종으로 제공하는 롯데케미칼 1년 만기 회사채 개별 민평 수익률의 –0.7%p~+0.7%p를 가산한 이자율로 하기로 했다. 청약 및 납입기일는 내달 7일이며, 상환기일은 2025년 2월 7일인 1년물이다.


롯데케미칼의 신용보증을 통해 발행 채권에 대해선 현대건설(AA-)보다 높은 AA0 평가를 받은 상태로, 업계에서는 앞서 성공한 현대건설·SK에코플랜트처럼 롯데건설도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번 회사채 발행을 자금조달에 쓴다는 계획이다. 당장 내달에만 1600억원의 회사채와 14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 만기가 예정돼 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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