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2분기 연속 ‘EBITDA 흑자’ 달성... 전년比 394억원 개선

유통·소비재 / 최은별 기자 / 2024-08-21 15:50:44
유통업 침체 불구 신사업 투자 지속, 2Q 조정 EBITDA 12억원
분기 매출 5387억원, 멤버십·컬리나우·컬세권 확장 등 신사업 효과
자체 현금창출력 기반의 유동성 확보, 상반기 현금성자산 2228억원
▲ 컬리 CI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컬리는 올 상반기에 2분기 연속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이하 EBITDA) 흑자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올 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5387억원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83억원으로 390억원 개선됐다.

 

컬리는 올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컬리멤버스 개편 ▲퀵커머스 '컬리나우' 론칭 ▲'컬세권' 확장 등을 적극 추진하며 투자를 지속했다.

 

컬리는 이러한 투자를 바탕으로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EBITDA 흑자를 기록했다. 올 2분기 EBITDA는 12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4억원 개선된 수치다. 

 

물류비와 고정비 효율화 등을 통한 손익 구조의 근본적인 개선이 토대가 됐다. 올 2분기 EBITDA 이익률 역시 1년 새 7.7%p 좋아졌다.

 

▲ 컬리 조정 EBITDA 현황.<이미지=컬리제공>

 

지속적인 배송 효율성 개선과 비용 절감 노력도 주요 수익구조 개선 요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김포물류센터 대비 약 15~20% 효율이 떨어졌던 송파물류센터의 클로징과 자동화 프로세스 설비를 갖춘 창원, 평택 센터의 오픈으로 컬리 전체 물류 시설의 주문처리 능력은 크게 향상됐다. 올 상반기 판관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5.5%p 개선됐다. 

 

특히 포장비는 1년 새 19% 줄였다. 퀄리티는 유지하면서도 원가경쟁력 있는 부자재를 사용한 것과 절기에 맞춘 최적의 포장법을 지속 연구해 적용한 결과다.

 

올 상반기 전체 거래액(GMV)은 지난 해 동기 대비 13.8% 늘어난 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14.4% 늘어난 7658억원이었다. 컬리의 강점인 신선식품과 함께 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3P(판매자 배송)와 뷰티 등이 고르게 성장했다.

 

▲ 컬리 GMV 현황.<이미지=컬리>

 

컬리의 이 같은 성과는 자체 현금창출력에 기반한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로 이어졌다. 상반기 말 기준 컬리의 현금과 금융자산 등 현금성자산은 2228억원이다.

현금성자산과 함께 파트너사로부터 직매입한 재고자산도 유동성을 강화하는 요소 중 하나다. 일반적인 오픈마켓과 달리 상품을 구매했기 때문에 이를 판매해 현금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으로 매입채무를 갚을 수 있는 비율은 상반기 말 기준으로 129%에 달한다.

컬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첫 월간 조정 EBITDA 흑자 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는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와 같은 수익성을 유지하면서도 신사업 확장 등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성장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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