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환경 규제 강화 속 친환경 전력기기 시장 공략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효성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SF₆(육불화황) 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차단기 양산 단계에 돌입하며 친환경 전력기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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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중공업 CI |
효성중공업은 SF₆ 대신 드라이 에어(dry air)를 적용한 145㎸ 차단기를 개발해 양산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SF₆는 차단기 내부에서 전기가 밖으로 새지 않도록 막고, 전기를 끊을 때 생기는 불꽃을 잡아주는 가스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높아 이를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에 양상되는 차단기에 SF₆ 대신 질소(N₂)와 산소(O₂)로 구성된 드라이 에어를 적용했다. 여기에 진공차단기 기술을 더해 기존 SF₆ 차단기와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2024년 F-gas(불소계 온실가스) 규제를 개정해 SF₆를 포함한 불화온실가스 규제를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을 중심으로 SF₆ 대체 기술 도입이 빨라지면서 관련 시장도 확대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비즈니스 리서츠 인사이츠에 따르면 글로벌 SF₆ Free 차단기 시장은 2024년 약 54억달러 규모에서 2033년 74억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번 145㎸ 차단기는 효성중공업이 보유한 친환경 차단기 중 가장 높은 전압대 제품이다. 효성중공업은 이미 이보다 낮은 전압대의 친환경 제품을 유럽에 공급해 왔다.
효성중공업은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와 전력 인프라 전환 수요에 맞춰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ji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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