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5 패신저·카고 모델 우선 출시… 향후 WAV 모델로 라인업 확대
“일본 시장에서 일관된 고객 경험 제공해 장기적인 신뢰 구축해 나갈 것”
기아가 첫 전용 PBV 모델 ‘PV5’를 앞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PBV(Purpose Built Vehicle)는 물류 배송·여객 수송·복지 서비스 등 특정 사업 목적에 맞춰 설계된 목적 기반 차량이다.
| ▲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 김상대 부사장이 발표를 하는 모습/사진=현대-기아 |
기아는 13일 일본 도쿄 기아 PBV 재팬 도쿄니시 직영점에서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 부사장, 타지마 야스나리 기아 PBV 재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아 PV5 일본 시장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현지 계약 개시를 알렸다.
이번 일본 출시 모델은 PV5 패신저와 카고다.
PV5는 차체와 도어, 테일게이트 등 주요 부품을 모듈화한 ‘플렉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 수요에 따라 다양한 바디 구성이 가능하다. 전기차 특화 기능인 V2L과 V2H도 지원해 재난 상황에서 비상 전력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일본 도로 환경도 고려했다. PV5는 전장 4695mm, 전폭 1895mm의 차체에 회전반경 5.5m를 확보해 좁은 도심 주행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현지 충전 환경에 맞춰 차데모 충전 방식도 기본 적용했다.
기아는 PV5가 선택지가 제한적인 일본 전동화 상용차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류 수요 증가, 인력난, 지역 교통 공백 등 일본 사회가 직면한 과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PV5 WAV(휠체어 접근 가능 차량)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2028년에는 후속 모델 PV7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의 일본 PBV 사업은 종합상사 소지츠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양사는 지난해 4월 소지츠 100% 출자 법인인 ‘기아 PBV 재팬’을 출범시켰다. 현재 도쿄니시 직영점을 포함해 딜러샵 7개소와 서비스센터 52개소를 운영 중이며, 연내 딜러샵 11개소, 서비스센터 100개소 체제로 확대할 예정이다.
| ▲ (왼쪽부터)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 김상대 부사장, 기아 PBV 재팬 타지마 야스나리 대표이사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현대-기아 |
김상대 부사장은 “PV5 일본 출시는 기아의 상품 경쟁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일본 고객 니즈에 맞춰 장기적인 신뢰를 구축하고 전동화 전환을 지원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PV5는 지난해 ‘2026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한 데 이어 최근 영국 ‘왓 카’ 주관 ‘2026 상용 및 밴 어워즈’에서 올해의 밴 등 3관왕에 오르며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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