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 E&S, 국내 최대 ‘전남해상풍력 1단지’ 가동 개시…탄소중립 실현 기대

산업 / 양지욱 / 2025-05-21 15:16:20
96MW 국내 최초 민간 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 본격 가동
연간 약 9만 가구 사용 전력 생산… 年 24만 톤 온실가스 감축 기대
지역 상생·공급망 국산화 실현… 후속 단지 추진의 교두보 역할
▲ 전남해상풍력 1단지 사업 개요 인포그래픽<사진=SK이노베이션 E&S>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국내 9만 가구의 1년 전력량을 생산하는 ‘전남해상풍력 1단지’가 상업 운전에 들어갔다. SK이노베이션 E&S는 ‘전남해상풍력 1단지’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구축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 16일부터 전남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 공유수면에 위치한 전남해상풍력 1단지의 가동을 본격 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민간이 주도한 해상풍력단지 사업 중 국내 최대 규모로(96MW) 설치된 풍력발전기 10기가 국내 가구 평균 기준 약 9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약 3억107만kWh)를 생산한다. 

 

상업운전 개시 이후 일 평균 91만3000kWh 발전량을 기록하며, 일 평균 발전 목표량을 안정적으로 달성하고 있다. 또 동일 전력량을 생산하는 석탄화력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비교하면 연간 약 24만 톤의 탄소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 사업을 위해 SK이노베이션 E&S와 덴마크 에너지 투자회사 CIP는 각각 51%와 49%의 지분을 출자해 전남해상풍력㈜을 설립했다. 2017년 9월 발전사업 허가를 시작으로 2022년 7월 공유수면 점용·사용허가를 획득했고, 2023년 3월 이후부터 육·해상 공사에 돌입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풍력발전기 10기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해 초 시운전을 거쳐 무사히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양 사는 2027년 말부터 2단지(399MW), 3단지(399MW)를 추가로 건설해 2031년까지 약 900MW급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원자력발전소 1기 설비용량과 유사한 수준이다. 나아가 전라남도와 신안군은 2035년까지 총 8.2GW 규모의 세계 최대 전남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이 가운데 첫 완공 사례로, 향후 추진될 대규모 풍력단지 조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국내 기업들의 RE100 대응 등 국가 차원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실현하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은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본격적인 도약을 알리는 상징적 프로젝트”라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국내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수준의 재생에너지 확대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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