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3연임 무산… 차기 CEO후보 명단에 없어

산업 / 양지욱 / 2024-01-03 15:13:16
▲ 최정우 포스코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28일 포스코 1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포스코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공공성이 의심된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한 지 6일 만이다.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3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그간 지원서를 제출한 내부후보에 대한 1차 심사를 통해 다음 단계인 ‘평판조회대상자’로 8명을 선정했으며, 이 안에 최정우 현 회장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그룹 내부 인사 중 차기 회장 후보로는 그룹 핵심인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재무통인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후추위는 이번 심사에서 기본자격요건 5가지 항목(경영역량, 산업전문성, 글로벌역량, 리더쉽, integrity(진실성)/ethics(윤리성))을 보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30년간의 개인이력과 최근 5년간의 사내 평판 및 평가 기록, 그리고 포스코그룹을 책임질 새로운 미래 리더쉽과 관련한 제반 판단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에 후보추천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전원 참여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설명하면서도 최 회장이 자진해서 빠졌는지 심사과정에서 탈락했는지에 대해서는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이번에 결정된 평판조회대상자에 대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외부전문기관에 평판조회를 의뢰하여 8일까지 조회 결과를 받아 오는 10일 제5차 후보추천위원회에서 ‘내부롱리스트후보자’를 최종 결정한다.

이후 현재 모집 중인 외부 후보에 대한 평판조회 결과까지 취합되면 1월 17일 ‘내외부롱리스트’를 최종 확정한 후 외부 인사로 구성된 ‘후보추천자문단’의 의견을 받을 계획이다.

박희재 후보추천위원장은 “포스코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새 그룹회장을 선발하는 중차대한 임무앞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끝까지 공정하고 엄정한 선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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