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건설, 35년 토목 전문 ‘김성호 대표’ 선임… 사업부문 다변화

부동산·건설 / 양지욱 / 2024-09-02 17:33:49
건축 전문 권오철 대표서 토건 전문가로 대표 체제 변화
공공공사 수주에 힘입어 상반기 수주액 6500억원 기록
▲ 대보건설 김성호 대표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대보건설이 권오철 대표 후임으로 토목공사 전문가인 김성호 대표를 선임했다. 건설 시장 불황이 길어지자, 보다 안정적인 관급 공사나 PPP(민관협력 공사)의 토목공사 수주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대보건설은 지난 1일부로 김성호(58세) 전 남광토건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35년 경력의 토건 전문가다. 충북 청주 출신으로 충북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쌍용건설에 입사해 현장 시공 및 공무 담당, 현장소장, 토목기술 영업 업무를 담당했으며, 2018년부터는 남광토건에서 토목사업본부장으로 기술형 입찰, 민간투자 사업, 현장 공사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같은 대학교 건축공학과 출신이면서 아파트, 산업시설 건설 현장소장과 건축사업본부장을 역임했던 전임 권오철 대표와는 대비되는 이력이다.

이에 대해 회사는 몇 년 전부터 기술형 입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신임 대표가 양질의 일감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토목 전문가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보건설은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 비주택 단순 도급공사에 치중했으나 민간 참여형 공공공사 수주로 민관 협력 사업 비중을 늘려가는 추세다. 

 

대보건설은 최근 3년(2020~2022년) 연속 공공공사 수주 부문에서 전체 건설사 중에서 10위권에 올라있다.

 

올해는 총 공사비 2241억원 규모의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3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를 비롯해 ▲서울-양주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새울본부 직원사택 신축공사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부지조성공사 등을 수주했다.

이 밖에 ▲안동서부초 외 2교(함창초, 건천초) 그린스마트스쿨 임대형민자사업(BTL) ▲그린스마트스쿨 부산내성중 외 1교(부산여중)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등을 수주하며 상반기 수주액은 6500억원을 기록했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장 교체는 주택, 비주택 건설 사업은 가지고 가면서 신임 대표 중심으로 토목공사 사업까지 확대하는 사업 구조 다변화 전략이다”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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