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에코프로-현대글로비스’ 사업 협력

산업 / 양지욱 기자 / 2024-06-03 14:47:30
▲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오른쪽)와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왼쪽)가 지난달 30일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MOU를 맺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코프로>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에코프로가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사업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에코프로와 현대글로비스는 지난달 30일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와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EV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전후방 사업 및 제조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 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사는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폐배터리 재활용은 전처리와 후처리로 구분되는데 전처리는 물리적으로 폐배터리에 남아 있는 전력을 방전시키고 해체한 뒤 불순물을 제거한 이후 블랙파우더를 만드는 공정이다. 후처리는 블랙파우더를 황산에 녹여서 직접 유가 금속을 추출하는 공정이다.

 

에코프로 그룹에서 폐배터리 자원순환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는 폐배터리 및 배터리 스크랩을 통해 차별화된 전처리 및 후처리 공정을 거쳐 유가금속을 회수해 환경 보전과 자원 순환에 힘쓰는 기업이다. 에코프로 가족사들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차별화된 전 처리 및 후처리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에코프로는 포항에 양극소재를 만드는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해 전구체 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리튬 가공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폐배터리 재활용 에코프로씨엔지를 통한 배터리 양극소재 생태계를 구축한 바 있다.

에코프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비스의 물류망을 활용할 수 있어 물류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간 물류 이동이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노하우를 기반으로 관련 인허가 취득 등에서 공동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52개, 해외 96개의 주요 물류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90척에 육박하는 자동차운반선을 통해 연간 약 344만대의 완성차를 글로벌 시장에 운송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구체적인 수행 방법 및 세부사항은 상호 협의 하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양 사 협약으로 재활용 사업 운영체계 최적화, 스마트한 재활용 공정 구축 등을 갖추고, 국내외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산업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에코프로씨엔지가 원료 확보는 물론 물류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게 됐다” 며 “폐배터리 자원재활용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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