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 강율빈 단독 대표 체제로…광고·게임 균형 전략 강화

IT·플랫폼 / 최영준 / 2025-07-31 19:08:26
애드테크 3종 확대…‘펭귄의 섬’ 팬텀 인수로 포트폴리오 강화
▲ 강율빈 넵튠 대표이사 <사진=넵튠>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넵튠이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광고와 게임 양축을 중심으로 한 사업 효율화에 드라이브를 건다.

넵튠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강율빈 대표를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기존 공동대표였던 정욱 대표는 넵튠 자회사 님블뉴런의 각자대표로 이동했다.

회사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넵튠이 영위하는 비즈니스 영역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자는 의미”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서울대 재료공학·경제학을 복수 전공한 뒤 서울대 기술경영대학원 석사와 박사 과정을 거쳐 2016년 애드테크 기업 ‘애드엑스’를 창업했다.

이후 곰팩토리(애드파이) 인수로 광고 플랫폼 확장에 나섰고 2019년부터 모바일 게임 개발사 인수에 박차를 가하며 사업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 2019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애드엑스는 모바일 광고와 게임을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앞세워 2020년 카카오게임즈에 인수됐다. 이후 2022년 11월 넵튠과의 합병을 통해 광고-게임 간 시너지 확대를 본격화했다.

넵튠 내에서 강 대표는 각자 대표 선임 이후 전사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을 주도했다.

게임 사업에서는 2023년 ‘F급 용사 키우기’ 개발사 이케이게임즈, 2024년에는 ‘펭귄의 섬’과 ‘소울즈’의 팬텀을 인수하며 캐주얼과 미드코어 라인업을 강화했다.

광고 부문에서는 리메이크 인수와 함께 SSP 플랫폼 ‘애드파이 익스체인지’를 론칭했고, 보상형 광고를 위한 오퍼월 서비스 ‘포인트펍’도 선보였다. 현재까지 총 3개의 애드테크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2024년 기준 누적 광고거래액은 2800억원을 돌파했다.

이 같은 다각화 전략은 실적 반전으로 이어졌다. 넵튠은 상장 이후 7년 만인 2023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이후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강율빈 대표는 “크래프톤과의 협업을 통해 광고 사업을 확장하고 크래프톤이 보유한 글로벌 트래픽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성공 경험이 있는 캐주얼 및 미드코어 모바일 게임 개발팀에 대한 발굴 및 투자·인수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넵튠을 떠나는 정욱 대표는 김승후 대표와 함께 님블뉴런의 각자대표로 선임됐다. 회사 측은 “이번 선임은 님블뉴런의 PC게임 ‘이터널 리턴’의 중국 서비스와 향후 글로벌 서비스 운영에 대한 정욱 대표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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