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 이마트, 창사 이래 첫 전사 희망퇴직 시행

산업1 / 이슬기 기자 / 2024-03-25 14:37:42
▲ 이마트 본사 사옥 전경 <사진=이마트>

 

실적부진에 시달리는 이마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사적인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1993년 설립된 이래 처음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했다. 희망퇴직 대상은 밴드 1·2·3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 직원이다. 밴드 1은 수석부장, 밴드2는 부장, 밴드3는 과장급에 해당한다. 희망퇴직 신청자에게는 월 급여 24개월 치의 특별퇴직금과 250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46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74% 감소한 1880억원, 매출은 2.1% 감소한 16조5500억원으로, 신세계건설의 대규모 적자 여파가 영업손실로 이어졌다.

이마트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말 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등 오프라인 매장의 상품 소싱(조달) 통합을 위한 통합추진사무국을 신설했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3사를 통합해 인력 조정과 인건비 절감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마트 직원은 전년 대비 1100명 감소한 2만2744명이다. 이번 희망퇴직 시행에 따라 직원수는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8일 정용진 회장이 18년 만에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이어 12일 정 회장은 승진 후 처음으로 내부 시스템 개혁인 ‘수시 인사’ 제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계열사 임직원은 실적에 따라 수시로 해임 또는 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lsg@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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