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4] ‘왕좌의 게임‧몬길’ 인기 IP 적극 활용하는 넷마블 신작

IT·플랫폼 / 최영준 / 2024-11-15 14:43:49
경쟁력 있는 IP 활용 ‘트랜스미디어’ 집중하는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서구권 우선 출시예정
‘몬길: 스타다이브’, “한국과 일본 시장 핵심 공략”
▲ 넷마블이 지난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4’에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스타다이브’ 등 2종을 출품했다. <이미지=넷마블>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넷마블이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에 익숙한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스타다이브’ 등 신작 2종을 출품했다.

지난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 2024’가 성황리에 개막했다. 넷마블이 꾸린 부스에는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이 5년 만에 직접 방문해 “경쟁력 있는 좋은 IP를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으로 확장‧연결하는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전개해 나가겠다”며 향후 전략을 밝히기도 했다.

방 의장이 강조한 대로 넷마블은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IP를 활용한 신작 2종을 선보였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 2024에 HBO의 인기 드라마이자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출시 후 약 10년간 인기를 끌었던 넷마블의 자체 IP ‘몬스터 길들이기’를 활용한 신작 ‘몬길: 스타다이브’ 등 2종을 선보였다.

 

▲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시연 영상. 콘솔게임이 생각나는 깊이 있는 전투 경험을 선사한다. <자료=최영준 기자>

◆ 트랜스미디어 전략의 좋은 예시…‘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HBO 드라마 시즌4를 배경으로 한다. 원작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왕좌의 게임 IP 팬이라면 등장하자마자 반가움을 느낄 수 있는 ‘존 스노우’ 등 원작 속 인물도 등장한다.

이용자들은 원작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대륙인 웨스테로스의 수도 ‘킹스랜딩’과 장벽에 위치한 요새 ‘캐슬 블랙’, 온화한 기후의 ‘하이가든’ 등의 지역을 자유롭게 모험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시연 버전에서는 ‘캐슬 블랙’ 근처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언리얼엔진 5를 사용해 제작된 만큼 상당히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한다. 이번 시연 버전에서는 스토리 진행을 위한 컷씬이 다수 포함됐으며, 그래픽이 수려한 만큼 원작 드라마를 보고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전투시스템 부문도 눈길을 끌었다. 넷마블은 멀티플랫폼 전략에 대해 강조했던 만큼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역시 모바일 환경 역시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

모바일 환경을 고려해 자동 전투나 복잡하지 않은 전투시스템을 선보일 거라고 예상했던 것과 달리,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전투시스템은 100% 수동 전투로 이뤄져 있었다.

심지어 세키로나 엘든링 같은 소울류 게임처럼 정확한 타이밍에 회피해야 타격을 받지 않는 회피시스템이나, 패링을 통한 반격 등 손맛을 주는 전투시스템을 채용했다.

다만 회피나 패링 등의 난이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으로, 상당한 조작 능력을 요구하지는 않는 듯 보였다. 멀티플랫폼화를 위해 모바일 환경을 고려한 수준의 난이도라고 할 수 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국내보다 IP의 선호도가 높은 서구권에서 우선 출시할 예정이다.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14일 지스타 현장에서 열린 공동인터뷰에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웨스턴, 북미와 유럽 권역에서 먼저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라며 “연말부터 해외 유저 테스트를 철저히 진행할 계획이고, 어느 플랫폼, 어느 시점에 출시할지 등을 구체화할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구권에서 가장 좋은 게임성을 나타내고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으로 개발 중”이라며 “아시아 지역은 콘텐츠 소비 속도도 빠른 곳이라 웨스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후 콘텐츠를 보완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몬길: 스타다이브 플레이 장면 <자료=넷마블>

◆ 큰 사랑받던 자체 IP ‘몬스터 길들이기’ 후속작, ‘몬길: 스타다이브’

넷마블이 이번 지스타에서 선보이는 또 다른 신작 몬길: 스타다이브는 지난 2013년 출시해 큰 사랑을 받았던 넷마블의 자체 IP ‘몬스터 길들이기’의 뒤를 잇는 후속작이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서브컬처 장르로 개발 중이며, 게임은 주인공 베르나와 클라우드의 여정을 담아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전반적인 세계관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스토리 모드’를 시연해 볼 수 있다.

게임은 이름처럼 마스코트 캐릭터인 ‘야옹이’의 능력을 이용해 몬스터를 길들이며 진행한다. 길들인 몬스터는 전투에 직접 활용할 수 있으며, ‘몬스터링’으로 제작해 이용자 캐릭터에 장착해 특정 능력을 부여하거나 꾸미기로 활용할 수 있다.

몬길: 스타다이브는 3명의 캐릭터로 파티를 구성해 전투 콘텐츠를 즐기게 된다. 이용자는 파티에 구성된 캐릭터의 특성과 스킬을 조합해 전략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간편한 액션’에 중점을 둬 쉽고 호쾌한 전투를 지향하고 있으며, 각 캐릭터의 특성을 고려한 태그 플레이 등을 활용해 화려한 액션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존 국내를 위주로 흥행에 성공했던 몬스터 길들이기와 다르게 이번 몬길: 스타다이브는 해외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도전할 예정이다.

이다행 넷마블 사업부장은 14일 지스타 현장에서 열린 공동인터뷰에서 “몬스터 길들이기 원작이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큰 도전이 필요하다”며 “우리 캐릭터가 타 서브컬처 캐릭터와 다른 결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한국은 물론 일본을 핵심 공략 시장으로 가져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영준
최영준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최영준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신한·KB국민·하나 뚫은 해킹, 은행 '본체' 아닌 주변부 노려

    신한·KB국민·하나 뚫은 해킹, 은행 '본체' 아닌 주변부 노려

    최근 금융권에서 잇따른 해킹 사고는 인터넷뱅킹이나 계정계보다 대출모집인·임직원 등이 사용하는 외부 업무시스템에 집중됐다. 금융당국도 외부 웹페이지와 서버를 보안 사각지대로 지목하면서 금융권의 보안 점검 범위가 핵심 전산망에서 외부 접점으로 확대되고 있다.5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정보유출이 확인된 곳은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과 현대캐피

    2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의 사업 중심은 이미 건설에서 AI·반도체로 옮겨갔다. 12월 SK에코엔지니어링 합병을 앞두고 다음 과제는 커진 외형을 본체의 안정적인 이익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8일 SK에코플랜트의 재무자료와 회사 자료를 종합하면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10조504억원, 영업이익은 1조4650억원이다. 2분기에만 매출 5조1507억원, 영업이익 5336억원

    3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4조원대로 끌어올렸다. 상반기 이후 1조3000억원 넘는 시공권을 추가하면서도 기존 사업장의 원가율을 낮춰 수익성을 함께 개선했다.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올해 현재까지 13개 도시정비 사업장에서 총 4조110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민간 재개발·재건축뿐 아니라 공공재개발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

    4
    퍼스트솔라, JA Solar까지 제소…미 태양광 장벽 '관세서 특허로'

    퍼스트솔라, JA Solar까지 제소…미 태양광 장벽 '관세서 특허로'

    미국 태양광 시장의 진입장벽이 관세와 원산지 규제에서 핵심 제조기술 특허로 넓어지고 있다. 미국 퍼스트솔라(First Solar)가 중국 제이에이솔라(JA Solar)를 상대로 TOPCon 특허소송을 추가하면서 미국 시장에서는 생산기반과 공급망에 이어 지식재산권 관리가 새로운 경쟁요소로 부상하고 있다.5일 미국 법원 기록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First S

    5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본격화하기 전부터 금융감독원이 국가배후 해킹조직의 공격 징후를 포착해 금융회사에 보안 강화를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iM뱅크와 SBI저축은행 등에도 실제 공격이 이어지면서 금융당국의 사전 경고가 개별 금융회사의 보안체계에서 얼마나 제대로 작동했는지가 후속 점검 대상으로 떠올랐다.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손명수 의원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