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에이닷 비즈’ 사내 비공개 베타 테스트 돌입

IT·플랫폼 / 최영준 / 2025-02-03 14:18:39
▲ 에이닷 비즈 <사진=SK텔레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은 ‘SK C&C’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업무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A. Biz)’의 사내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지난달 31일부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에이닷 비즈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생산성을 제고하도록 돕는 기업용 AI 에이전트다.

SKT는 이번 CBT를 통해 일상적 공통 업무를 대신하는 에이닷 비즈, 전문 업무에 특화한 에이닷 비즈 프로페셔널 등 두 가지 버전의 AI 에이전트 기능을 테스트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준비할 예정이다.

에이닷 비즈는 사내·외 정보 검색과 회의록 작성, 일정관리 및 조율, 회의실 예약, IT 헬프데스크 등 일상 업무에서 자주 쓰는 기능을 제공한다.

구성원이 도움이 필요한 업무 내용을 에이닷 비즈 채팅창에 입력하면 답변 뿐만 아니라, 그에 해당하는 업무 실행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내일 오전 사용 가능한 회의실을 확인해줘’라고 명령할 경우, 구성원의 현재 좌석·일정 등을 고려해 복수의 회의실을 조회하고 예약까지 해주는 식이다. 회의 초대와 참석자 일정 반영도 채팅만으로 해결된다.

에이닷 비즈가 일상적이고 범용적 업무를 돕는다면, 에이닷 비즈 프로페셔널은 법무·세무·PR 등 전문 업무 영역에 특화된 맞춤형 업무 기능을 지원한다.

특정 이슈에 대한 기존 자료를 검토해 법률 자문을 제공(법무)하거나, 회사와 관련한 뉴스를 모니터링하고 정리(PR)하는 등 다양한 전문적 기능을 통해 구성원이 AI의 실질적 활용을 높이도록 할 방침이다.

에이닷 비즈는 SKT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A.X), 오픈 AI의 챗GPT 등 다양한 언어모델을 활용해 성능을 고도화해 갈 예정이다. SKT는 품질 및 사용성 향상을 위해 사용자 환경(UI)·경험(UX) 전문가 중심의 TF(테스크포스)를 꾸리고, 이번 비공개 베타 과정에서 수집되는 다양한 구성원 피드백을 반영해 품질 이슈 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SKT는 이러한 개선 과정을 거쳐 올해 상반기 내 에이닷 비즈 상용화 버전을 정식 출시하고 21개 SK 주요 멤버사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신용식 SK텔레콤 AIX 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CBT는SKT의 차기 AI B2B 서비스인 에이닷 비즈의 본격 출시에 앞서, 사내 구성원을 상대로 다양한 기능을 시험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비스 품질을 고도화해 완성도 높은 정식 버전을 선보이고, SK 멤버사들을 비롯해 산업계의 AI 기반 업무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영준
최영준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최영준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신한·KB국민·하나 뚫은 해킹, 은행 '본체' 아닌 주변부 노려

    신한·KB국민·하나 뚫은 해킹, 은행 '본체' 아닌 주변부 노려

    최근 금융권에서 잇따른 해킹 사고는 인터넷뱅킹이나 계정계보다 대출모집인·임직원 등이 사용하는 외부 업무시스템에 집중됐다. 금융당국도 외부 웹페이지와 서버를 보안 사각지대로 지목하면서 금융권의 보안 점검 범위가 핵심 전산망에서 외부 접점으로 확대되고 있다.5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정보유출이 확인된 곳은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과 현대캐피

    2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의 사업 중심은 이미 건설에서 AI·반도체로 옮겨갔다. 12월 SK에코엔지니어링 합병을 앞두고 다음 과제는 커진 외형을 본체의 안정적인 이익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8일 SK에코플랜트의 재무자료와 회사 자료를 종합하면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10조504억원, 영업이익은 1조4650억원이다. 2분기에만 매출 5조1507억원, 영업이익 5336억원

    3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4조원대로 끌어올렸다. 상반기 이후 1조3000억원 넘는 시공권을 추가하면서도 기존 사업장의 원가율을 낮춰 수익성을 함께 개선했다.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올해 현재까지 13개 도시정비 사업장에서 총 4조110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민간 재개발·재건축뿐 아니라 공공재개발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

    4
    퍼스트솔라, JA Solar까지 제소…미 태양광 장벽 '관세서 특허로'

    퍼스트솔라, JA Solar까지 제소…미 태양광 장벽 '관세서 특허로'

    미국 태양광 시장의 진입장벽이 관세와 원산지 규제에서 핵심 제조기술 특허로 넓어지고 있다. 미국 퍼스트솔라(First Solar)가 중국 제이에이솔라(JA Solar)를 상대로 TOPCon 특허소송을 추가하면서 미국 시장에서는 생산기반과 공급망에 이어 지식재산권 관리가 새로운 경쟁요소로 부상하고 있다.5일 미국 법원 기록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First S

    5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본격화하기 전부터 금융감독원이 국가배후 해킹조직의 공격 징후를 포착해 금융회사에 보안 강화를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iM뱅크와 SBI저축은행 등에도 실제 공격이 이어지면서 금융당국의 사전 경고가 개별 금융회사의 보안체계에서 얼마나 제대로 작동했는지가 후속 점검 대상으로 떠올랐다.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손명수 의원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