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심 회복에 파생결합상품 발행 19.6조…1년 새 24% 증가

증권·자본시장 / 위아람 기자 / 2026-07-08 14:09:53
원금지급형 ELB·DLB가 증가세 주도…상환액 62% 늘어난 20.6조원
종목형 ELS는 테슬라·팔란티어·삼성전자 등에 집중
▲금융감독원[연합뉴스]

 

올해 1분기 국내 증권사가 발행한 파생결합증권과 파생결합사채 규모가 2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원금지급형 상품인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등의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파생결합증권·사채 발행액은 19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조8000억원(24.1%) 증가했다.

주가연계증권(ELS)과 기타파생결합증권(DLS)을 합친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6조7000억원으로 17.5% 늘었다. ELS 발행액은 5조5000억원, DLS는 1조2000억원으로 각각 14.6%, 33.3% 증가했다.

ELB와 기타파생결합사채(DLB) 발행액은 12조9000억원으로 27.7% 증가했다. ELB 발행액이 43.1% 늘어난 7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고, DLB는 12% 증가한 5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LS는 지수형이 3조8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국내 증시 상승으로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사용한 지수형 상품 비중은 지난해 70.1%에서 올해 78.7%로 높아졌다. 종목형 ELS에서는 테슬라와 팔란티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 발행이 활발했다.

1분기 파생결합증권·사채 상환액은 20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2% 증가했다. 반면 3월 말 발행잔액은 93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6000억원(1.7%) 감소했다. 조기·만기 상환된 상품의 연환산 수익률은 파생결합증권이 6.8%, 파생결합사채가 3.5%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파생결합증권은 상품 구조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원금지급형 파생결합사채도 발행 증권사가 파산하거나 투자자가 중도상환할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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