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지난해 영업익 11.6조원 기록…이익률11.6%로 테슬라 제쳐

산업 / 양지욱 / 2024-01-25 14:08:44
▲ 기아자동차

 

기아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11조원을 훨씬 웃도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0.5% 증가한 11조607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11.6%로 글로벌 주요자동차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자동차 1위 기업 테슬라 영업이익률 9.2%보다 2.4%p 높은 수치다.

연간 매출액는 4분기 매출·이익이 소폭 감소해 100조원 돌파에는 실패했지만 전년 대비 15.3% 늘어난 99조8085억원, 당기순이익은 8조7778억원을 기록해 2022년(7조2331억원) 보다 61% 늘었다.

 

지난해 자동차 판매 대수는 국내에 56만5826대, 해외에 252만1558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6,4% 증가한 308만7384대를 판매했다. 이 중 친환경차 판매는 하이브리드 차량 30만6000대(20.8%↑),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 1만8000대(15.5%↑), 전기차 18만2000대(15.3%↑) 등 총 57만600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기아는 총 73만3155대를 판매해 매출액 24조3282억원, 영업이익 2조4658억원, 당기순이익 1조62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4분기 동안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했고,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로 인한 판매 가격 상승 등 지난해 내내 이어온 브랜드력과 상품성 강화에 기반한 수익 구조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 영향과 원화 강세에 따른 부정적 환율 영향으로 수익성은 전년 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기아는 올해 목표와 관련해 글로벌 시장에 전년 대비 3.6% 증가한 320만대를 판매하고, 매출액 10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12조원, 영업이익률은 11.9%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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