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달라지는 생활 속 ‘금융·부동산·근로자 복지’ 정책

경제·금융 / 양지욱 / 2024-12-31 13:47:54
▲ 편집=툐요경제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2025년 새해를 시작하며 국민 생활과 관련된 금융, 부동산, 출산 및 양육 등 주요 정책을 한 눈에 정리했다.

 

내년부터는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수수료가 절반 수준으로 인하되며,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비수도권 미분양 주택구입 혜택, 육아휴직 시 월 최대 250만원까지 보장하는 경제 정책들이 시행된다.


◆ 새해 도입되는 ‘금융 정책’…주담대 중도상환수수료 50% 인하, 최저 시급 1만30원

2025년 근로자 최저 시급은 1만30원으로 조정된다. 올해 9860원이었던 최저 시급은 내년부터 사업 종류에 관계없이 전 사업장 동일하게 1만30원이 적용된다. 이를 월급으로 환산하면 총 209만6270원(1주 소정근로 40시간 근무·월 209시간 기준)이 된다.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수수료는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1월 1일부터 주요 시중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수수료가 50% 인하된다. 대출 이용자가 금리가 더 낮은 대출로 이동할 때 경제적 부담이 완화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청년도약계좌 정부 기여금이 최대 60만원까지 확대된다. 정부는 내년 1월 납입분부터 청년도약계좌 기여금 지원 규모를 월 최대 3만3000원(5년간 최대 198만원)까지 확대했다. 이를 적금 이율로 환산하면 최대 연 9.54%의 적금에 가입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가입기간과 납입금액에 따라 개인신용점수에 가점도 부여된다.

예를 들어 개인소득 연 2400만원 이하 청년이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해 5년 동안 다달이 70만원을 불입하면 정부 기여금을 더해 5000만원 가량의 목돈을 만들 수 있다.

예금자보호 한도는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늘어난다. 금융회사에 예금을 맡길 때 보호 받을 수 있는 한도가 1억 원까지 상향돼, 금융 거래시 이용자는 보다 안정적으로 예금을 맡길 수 있게 됐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소득에서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 3단계가 내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행되면 DSR 2단계 때보다 가산금리가 최소 1.5%P로 높아지므로 대출 한도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부동산 정책 변화… 재건축 기준 완화, ‘청년주택드림대출’ 시행


내년 6월부터 준공 30년 이상인 아파트는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않아도 재건축에 착수 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아파트를 재건축 하려면 안전진단에서 D등급 이하를 받아 위험성이 인정돼야 했다. 하지만 올해 11월 도시정비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30년 이상인 아파트는 안전진단 대신 재건축 진단을 통해 정비계획 입안 등 재건축 사업에 착수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재건축 사업 기간을 3년 정도 단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수도권 미분양 주택을 구입하면 구매자의 주택 수에서 해당 주택이 제외된다.


주택 한 채를 갖고 있는 유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이나 비수도권 미분양 주택을 새롭게 구입한 경우 ‘1세대 1주택 특례’가 적용된다. 종합부동산세는 12억원까지 기본 공제를 받을 수 있고, 고령자나 장기보유자라면 최대 80%까지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양도소득세도 12억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고 장기보유특별공제도 최대 80%까지 적용된다.

청년들이 낮은 금리로 주택을 구입하거나 전세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주택드림대출’제도가 내년부터 시작된다. 시작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연 소득 7000만원 이하의 무주택 청년이라면 연 최저 2.2%의 금리로 청약 분양가의 8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청년주택드림청약에 가입하고 1년 이상 납입한 만 19세부터 34세까지의 무주택 청년이 대상이다.

신생아 특례대출의 소득 요건이 올해보다 완화된다. 내년 1월 1일 이후에 출산한 가구를 대상으로 부부 합산 소득이 연 2억5000만원 이하라면 신생아 특례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대출 기간 신생아를 출산하면 금리 우대 폭이 0.4%까지 확대 적용된다.

◆ 출산·육아 등 근로자 복지 혜택… 육아 휴직 시 월 최대 250만원 보장

임신기 유산이나 조산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근로 시간 단축 제도의 기간이 확대된다. 기존 임신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일 때만 1일 2시간의 근로 시간을 단축 신청할 수 있었지만, 내년 2월 23일부터 12주 이내 또는 32주 이후의 여성 근로자가 신청할 수 있도록 4주 확대됐다.

내년부터는 육아휴직 시 월 최대 250만원까지 보장된다. 1~3개월 휴직 시 250만원, 4~6개월 휴직 시 200만원, 7개월 이상은 160만원까지 보장하며, 급여의 25%를 복직 후 6개월이 지나야 지급했던 사후 지급 제도도 폐지돼 급여를 즉시 받을 수 있게 된다.

부부 육아휴직 기간은 합산 3년으로 늘어난다. 내년 2월 23일부터는 부부 각자 최대 1년 6개월씩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육아휴직 신청도 출산휴가와 통합 신청할 수 있다.

임신 및 출산 진료비 바우처는 올해와 동일하게 태아 당 100만원 지급된다.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첫만남 이용권(출산 지원금)도 첫째 200만원, 둘째 이상 300만원으로 유지된다. 10만원 아동 수당 지급 연령은 기존 만 7세 미만에서 내년부터 만 8세 미만으로 대상이 확대된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양지욱
양지욱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양지욱 입니다.
기자 페이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한화투자증권, RWA 담보 활용으로 사업 확대…체인링크와 가치검증 체계 구축

    한화투자증권, RWA 담보 활용으로 사업 확대…체인링크와 가치검증 체계 구축

    한화투자증권이 실물연계자산(RWA)의 토큰화 사업을 글로벌 유통과 담보 활용으로 확대한다. 단순히 자산을 디지털 증권으로 발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치 검증과 블록체인 간 연결을 통해 금융상품의 활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30일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에 따르면 회사는 블록체인 데이터 인프라 기업 체인링크(Chainlink)와 글로벌 디지털자산 플랫

    2
    금융위, 부실 금융사 정리 150일→3~4일 단축 추진…보험사도 적용

    금융위, 부실 금융사 정리 150일→3~4일 단축 추진…보험사도 적용

    금융위원회가 금융시장 전반으로 부실이 확산할 우려가 있는 금융회사를 신속하게 정리하는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보험사도 적용 대상에 포함되며, 긴급 상황에서는 주주총회와 입찰 등 기존 절차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한다.금융위원회는 29일 '금융회사 신속정리제도 도입방안'을 발표하고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과 예금자보호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

    3
    네이버, 엔비디아 10억달러 투자 납입일 확정…AI 팩토리 자금조달 본궤도

    네이버, 엔비디아 10억달러 투자 납입일 확정…AI 팩토리 자금조달 본궤도

    네이버가 엔비디아의 전략적 투자 일정과 절차를 확정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보라는 선결 조건을 충족하면서 대규모 AI 팩토리 사업에 필요한 자본 조달이 구체화됐다.네이버(대표 최수연)는 30일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납입일을 기존 10월 30일에서 11월 6일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도 11월 20일에서 27일로

    4
    [오늘의 게임] 그라비티 동남아 출시·카카오게임즈 베타 돌입…게임업계 연말 일정 본격화

    [오늘의 게임] 그라비티 동남아 출시·카카오게임즈 베타 돌입…게임업계 연말 일정 본격화

    게임업계가 신작 출시와 베타 테스트, 글로벌 성과, e스포츠 등으로 4분기 주요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그라비티 홍콩 지사 그라비티 게임 비전(GGV)은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Ragnarok: GO’를 태국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11개 지역에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Ragnarok: GO’는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방치형 R

    5
    삼성SDI ESS 수주 60GWh의 빈칸…美 시너지셀즈 물량은 아직 협의 중

    삼성SDI ESS 수주 60GWh의 빈칸…美 시너지셀즈 물량은 아직 협의 중

    삼성SDI가 올해 60GWh 이상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수주를 확보했지만 미국 신규 생산거점인 시너지셀즈의 공급 물량은 여전히 협의 단계에 있다. 기존 생산라인은 2028년까지 가동에 필요한 수주를 확보한 반면, 2029년 전후 양산할 신규 공장은 별도의 중장기 물량 확보가 과제로 남았다. 미국 생산세액공제까지 2030년부터 축소될 예정이어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