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선 시인의 土曜 詩論] 상처

문화라이프 / 정진선 기자 / 2025-03-04 13:46:36

상처

 

                                           정진선

처음
걷기 위해 났던
상처가

지금 아프다

 

일어서며 간직한

마지막 침묵

한 발짝

끝 같은 시작의 뒷모습
 

아무는 것이 아니었나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가면
무엇이 있을 텐데

 

상처는 아프고
걷기는 두렵고

 

토요경제 /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 시인 정진선 : 한국문인협회 회원, 2013년 시집 '그대 누구였던가'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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