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 230억원 규모 대만 해저케이블 매설 사업 수주

산업 / 양지욱 / 2025-04-28 13:36:45
LS전선과 시너지 강화… 2.5조원 대만 시공 시장 선점 본격화
▲ LS마린솔루션의 해저케이블 매설선 미래로호 <사진=LS마린솔루션>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LS마린솔루션이 국내 해저케이블 시공 업체 최초로 해외 전력망 프로젝트 사업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해외 진출로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 확대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LS마린솔루션은 대만 해상풍력단지에서 1580만 달러(약 227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매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대만전력청(TPC)이 294.5MW 규모로 추진하는 ‘TPC 해상풍력 2단지’ 사업으로, 대만 정부가 2020~2025년까지 총 5.6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1단계 계획의 핵심 사업이다.


대만 정부는 2035년까지 총 20.6GW의 해상풍력 발전 용량 확보를 목표로 장기 로드맵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수주를 통해 LS마린솔루션은 향후 2·3단계에서 약 2조5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해저 시공 시장 선점의 기반을 마련했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 30년간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발주한 한국과 북미, 아시아 각국을 잇는 국제 해저 통신망 구축 사업을 수행하며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LS전선 인수 이후 전력망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이번 수주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도 입증했다.

특히 LS전선이 대만 해상풍력 1단계에서 약 1조원 규모의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사실상 단독 공급해 온 만큼, 이번 LS마린솔루션의 시공 진출로 제조와 시공을 아우르는 시너지 효과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는 “국내 1세대 해저케이블 시공 기업으로서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전력망 시장에 성공적으로 첫발을 내디뎠다”며 “이번 대만 프로젝트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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