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국내 첫 ‘원격제어 굴착기’ 실증 성공

부동산·건설 / 김은선 기자 / 2025-11-06 13:30:42
도서산간 현장 무인화 추진…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스마트건설 협력 강화
▲ 포스코이앤씨 원격제어 굴착기 실증/사진=포스코이앤씨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최초로 원격제어 굴착기 현장 실증에 성공하며, 건설현장의 무인화와 스마트건설 전환을 본격화한다.

 

6일 포스코이앤씨 발표에 따르면 이번 실증은 지난 9월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 현장에 시범 적용됐다. 해당 구간은 암반 굴착이 많고 풍랑으로 공사가 자주 중단되는 지역으로, 인력 접근이 어려운 도서산간 현장의 대표 사례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포스코그룹과 HD현대 간 체결된 ‘건설 무인화 기술 개발 MOU’의 후속으로 이번 실증을 추진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원격제어 굴착기와 조종시스템을 제공하고, 포스코이앤씨는 통신 인프라 구축과 경제성 분석을 맡았다.

실증 장비는 360도 어라운드뷰 카메라와 감지 센서, 안전 경고등을 탑재해 내륙 원격조종실에서도 실시간 제어가 가능하다. 통신 불안정 시 자동 정지, 장애물 감지 시 즉시 중단되는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실증을 통해 기상 악화에 따른 공사지연을 줄이고 작업자 피로도를 완화했다고 밝혔다. 향후 운영 매뉴얼을 표준화해 국토교통부 스마트건설 표준시방서 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원격제어 굴착기 실증으로 도서산간 건설의 한계를 극복할 기술적 해법을 확인했다”며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협력해 무인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스마트건설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CES에서 요철생성로봇으로 혁신상을 받았으며, 스마트건설기업지수에서 AA등급을 획득하는 등 디지털 건설 기술력을 입증했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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