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작년 영업익 -3880억원… "검단 아파트 붕괴사고 여파"

부동산·건설 / 양지욱 / 2024-01-31 13:29:35

 

GS건설이 지난해 연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다만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여파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GS건설은 31일 공정 공시를 통해 매출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13조4370억원, 영업이익 –3880억원의 2023년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GS건설은 “영업이익은 지난해 검단 아파트 사고로 인한 일시적 비용 5524억원 반영을 포함해 품질 향상 및 안전 점검 활동 등을 포함한 보수적인 원가율과 공사기간 반영으로 적자폭이 커졌다”고 밝혔다.

당기순손실도 4193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사업본부별 매출은 건축주택 사업본부 10조2370억원으로 전년보다 9.7% 증가했고, 인프라 사업본부는 1조140억원으로 4.1% 늘었다. 신사업 본부는 1조4140억원으로 38.0% 급증했다. 신사업본부 매출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수주는 전년 대비 36.6% 줄어든 10조18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부산 시민공원 촉진 1구역(9000억원), 아랍에미리트(UAE) 슈웨이하트4 해수담수화 사업(7810억원), 부산 사상∼해운대 고속도로(7310억원), 사우디아라비아 얀부 정유설비 SRU 업그레이드 사업(2120억원) 등 굵직한 사업 수주에 성공했으나,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가 전반적인 수주 감소로 이어졌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은 3조3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193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순손실은 3137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GS건설은 지난해 실적과 관련 "앞으로 기초와 내실을 강화해 재도약의 기반을 견고히 다지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의 기틀을 재정립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은 올해 목표를 매출 13조5000억원, 신규 수주 13조3000억원으로 제시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CJ, 중앙일보 인수전 막판 등판…이재현의 투자 공식과 다른 세 가지 변수

    CJ, 중앙일보 인수전 막판 등판…이재현의 투자 공식과 다른 세 가지 변수

    예비입찰에 불참했던 CJ그룹이 중앙일보 본입찰을 사흘 앞두고 다우키움그룹과 공동 인수를 추진하면서 막판 행보를 바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재현 회장의 기존 투자 결정 패턴에 비춰 새로운 제안이나 거래조건 변화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다우키움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19일 중앙일보 인수 본입찰에 참

    2
    정의선 6년,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현대차 밖' 성장…현대제철·현대캐피탈 해외 확장

    정의선 6년,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현대차 밖' 성장…현대제철·현대캐피탈 해외 확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취임 6년 동안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주요 계열사의 사업구조도 달라졌다. 완성차 생산과 판매를 지원하던 계열사들이 외부 고객과 독자적인 시장을 확보하면서 그룹의 수익 기반을 넓히고 있다.14일 취임 6주년을 맞은 정의선 회장 체제에서 주목할 변화는 현대차그룹의 수직계열화가 새로운 성장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정몽구 명예회

    3
    정의선 6년, 현대차그룹 '추격자의 문법' 바꿔…공장, AI·로봇 키워

    정의선 6년, 현대차그룹 '추격자의 문법' 바꿔…공장, AI·로봇 키워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취임 6년의 핵심 변화는 자동차 제조기반의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는 데 있다. 기존 공장과 공급망을 인공지능(AI)·로봇 기술의 실증 및 사업화 기반으로 활용하면서 자동차 중심의 산업구조를 확장하고 있다.14일 취임 6주년을 맞은 정의선 회장은 2020년 10월 14일 정몽구 명예회장으로부터 그룹 경영을 이어받았다. 정몽구 체제가

    4
    SK하이닉스 솔리다임, 美 로비 2022년 종료 신고…신설법인은 해외투자 규제 대응

    SK하이닉스 솔리다임, 美 로비 2022년 종료 신고…신설법인은 해외투자 규제 대응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플래시 사업이 법인 재편을 거치면서 미국 정부 대응체계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과거 로비업체의 활동 종료 신고가 확인된 가운데 올해 신설법인이 체결한 계약에는 해외투자 규제 준수가 공식 의제로 등장했다.16일 토요경제가 미국 연방의회 로비활동 공개시스템(LDA)과 SK하이닉스 공시를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대표이사 곽노정)의 미국

    5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K-GX 핵심사업…수소·전력비와 강재 수요가 관건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K-GX 핵심사업…수소·전력비와 강재 수요가 관건

    정부가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을 한국형 녹색대전환(K-GX)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 기술 실증과 함께 청정수소·전력의 조달비용을 낮추고 자동차·조선업계의 저탄소 강재 구매시장을 확보하는 것이 상용화의 관건이다.14일 산업통상부와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7일 발표한 K-GX 전략에서 철강산업의 탈탄소 전환을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 포스코그룹(회장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