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중국 슈에와 MOU···글로벌 인프라 구축

유통·소비재 / 김연수 / 2022-07-25 13:26:24
산토우시에 10만톤 규모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건립
▲ SK케미칼 전경.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수요에 맞춰 중국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을 건립한다.

 

SK케미칼은 25일 중국 산토우시에서 현지의 그린소재 전문업체 슈에(Sheye)와 합작투자법인(JV)을 설립하는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체결식 행사에는 SK화공(상해)의 박노혁 총경리와 슈에의 임수광 동사장이 참석했다. 슈에는 SK케미칼이 지난해 230억원을 투자해 10%의 지분을 취득하고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 2만톤 구매권한(Off-take)을 확보한 업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합작법인(JV)은 연간 10만톤 규모의 재활용 원료(r-BHET, recycled BHET)를 생산하는 해중합(Depolymerization) 공장과 이를 원료로 20만톤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페트, 코폴리에스터를 생산공장을 건설, 글로벌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건설에 필요한 공장부지는 슈에가 제공한다.

 

양사는 올해 안에 본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내년 초 공장건립을 시작해 빠르면 2024년 말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신설법인의 지분 51% 이상을 보유해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SK케미칼은 이번 중국 JV 설립을 시작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그린 소재를 생산·공급하는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에도 2025년 연간 5만톤 규모의 그린소재 생산 설비투자도 검토 중이다.

 

SK케미칼 김응수 코폴리에스터 사업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유엔 협약 및 국내외 플라스틱 규제로 인해 '脫플라스틱'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거점 확보를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 사업 역량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케미칼은 지난해 세계 최초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상업화에 이어 올해 화학적 재활용 페트인 '스카이펫(SKYPET) CR' 양산체계도 구축했다. 이렇게 확보하는 인프라를 통해 2030년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선도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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