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이라크 110만톤 프로젝트 물류 배송 “성공적 수행”

산업 / 양지욱 / 2024-08-05 13:25:05
정교한‘하중 분산’ 기술과 263명 전문인력, 특수장비로 지형·기후 난관 극복
▲ 1CJ대한통운은 중동지역 자회사 CJ ICM이 이라크에서 총 무게 110만톤 규모의 중량물들을 운송하는 프로젝트 물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이라크 움 카스르 항에서 초중량물 운송을 준비하는 모습<사진=CJ대한통운>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CJ대한통운’이 이라크 석유정제 처리시설 프로젝트 물류 운송’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프로젝트 물류는 사회기반시설 설치, 생산시설물 건설 등 대규모 공사에 필요한 자재들을 공사 기간에 맞춰 운송하는 물류이다.


CJ대한통운은 중동지역 자회사 ‘CJ ICM’이 263명의 전문인력과 특수운송장비, 엔지니어링 기술을 활용해 이라크에서 총 무게 110만톤 규모의 중량물들을 운송하는 프로젝트 물류 배송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CJ ICM은 이라크 정유공장 고도화 설비공사 프로젝트에 참여해 지난 2023년 6월부터 10개월에 걸쳐 석유정제시설, 건설자재 등 대규모 설비들의 물류를 수행했다. 

 

이라크 움 카스르(Umm Qasr)항에 하역된 기자재들을 대상으로 항만보관 및 통관을 진행하고 항에서 약 95㎞ 떨어진 바스라(Basrah) 지역 인근의 공사현장까지 운송했다. 운송 목록에는 길이 최대 84m, 무게 50톤에서 890톤에 달하는 268개의 다양한 종류의 중량물들이 포함됐다.


이라크 프로젝트 물류 성공 배경에는 CJ ICM의 정교한 하중 분산 기술이 담긴 ‘엔지니어링(Engineering)’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 

 

‘엔지니어링’ 기술에는 화물, 기후, 지형 특성에 맞춰 투입해야 할 운송장비, 고박장치, 전문인력 등 세부 계획을 과학적으로 설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화물의 하중을 정교하게 분산시켜 차량 전복, 화물 파손 등의 위험상황을 예방하고 도착 예정일을 준수함으로써 공사 현장에 필요한 기자재들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었다.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그동안 원전 기자재 운송, 고대유적지 운송 등을 통해 축적한 프로젝트 물류 운영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이번 이라크 석유정제시설 운송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초격차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K-방산, 원전, 프로젝트 물류 분야의 선도자로서 입지를 굳히고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국의 물류 국격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