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가채무 1천127조로 역대 최대기록…GDP 대비 첫 50% 넘어

산업 / 이승섭 / 2024-04-11 13:22:19
전년 대비 60조 원 증가…예산 대비로는 7조6000억 원 줄어

작년 나랏빚이 60조 원 가량 증가하면서 1천100조 원대로 늘어났다. 국가채무 비율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보다 국가채무 증가 속도가 빨라지면서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정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3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지난해 나랏빚이 1천100조 원대로 늘어나면서 국가채무 비율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사진=연합뉴스>

국가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국가채무(중앙+지방정부 채무)는 1126조7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전년 결산(1천67조4000억 원)대비 59조4000억 원이나 증가했다.

중앙정부 채무는 1092조5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9조1000억원 늘었다. 이는 일반회계 적자보전(54조3000억 원), 에너지·자원사업 특별회계 예탁(1조1000억 원) 등에 기인한다.또 지방정부 채무는 전년보다 3000억 원 늘어난 34조2000억 원으로 추정됐다.

2023년도 예산과 비교하면 작년 결산 국가채무는 7조6000억 원 줄었다.
국가채무는 2016∼2018년 600조 원대, 2019년 723조2000억 원이었다, 그러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2020년 846조6000억 원, 2021년 970조7000억 원, 2022년 1067조4000억원으로 급격히 늘었다.

한편 지난해 국가채무의 GDP 대비 비율은 50.4%로 집계됐다.. 전년(49.4%)과 비교해 1.0%포인트 늘었다. 결산 기준으로 국가채무비율이 GDP 대비 50%를 넘어선 건 지난 1982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2011∼2019년 30%대를 보이다가 2020년 40%대로 들어선 이후 2022년에는 49.4%로 증가했다.

1인당 국가채무는 2178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가부채는 2439조3000억 원으로 전년(2326조 원)과 견줘 113조3000000억 원 증가했다.

토요경제/ 이승섭 대기자 sslee7@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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