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지능형CCTV' 보안 강화 기술 개발

유통·소비재 / 박미숙 / 2022-06-24 13:11:49
CCTV와 서버 사이 VPN에 PUF 기술 적용···해킹 차단
▲LG유플러스 직원과 ICTK홀딩스 직원들이 PUF 기술이 적용된 VPN 장비를 지능형CCTV 카메라와 연결하여 안전하게 영상이 전송되는지 테스트하는 모습. 사진=LGU+

 

LG유플러스가 보안 솔루션 전문 업체 ICTK 홀딩스와 손잡고 지능형CCTV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PUF VPN'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을 의미하는 PUF(Physical Unclonable Function)는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간극을 이용해 암호키를 생성하고 활용하는 기술이다. 나노 단위로 발생하는 칩의 간극은 불규칙적으로 생성돼 칩마다 사람 지문처럼 고유성을 지녀 보안키로 활용할 수 있다.

 

가상사설망인 VPN(Virtual Private Network)은 데이터를 주고받는 각 개체와 서버간 인터넷 통신 구간에 가상 터널을 구축하여 사설망과 같이 안전하게 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양사가 개발한 'PUF VPN'은 CCTV와 서버 사이 VPN에 PUF 기술을 적용, 사용자 외 외부의 다른 사람이 CCTV와 서버를 해킹할 수 없도록 여러 단계의 보안 인증 과정을 거쳐 더욱 안전하게 영상을 전달한다.

 

뿐만 아니라 PUF에 기존 VPN보다 더 빠르고 보안이 강화된 와이어가드(WireGuard) VPN을 결합해 VPN의 성능을 강화했다. 실제로 'PUF VPN'을 CCTV에 적용해 시험한 결과 SSL VPN 대비 속도가 약 20% 이상 개선됐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출시한 요식업 특화 소상공인 대상 패키지 상품인 'U+우리가게패키지' 가입 고객을 위해 지능형CCTV에 우선적으로 'PUF VPN'을 적용하여 매장 보안에 대한 우려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0월에는 PUF VPN 기술을 지능형CCTV에 적용하여 실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서울 상암의 LG유플러스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총 10만대의 카메라를 수용할 수 있는 서버 등 장비 인프라를 구축해 상용화하고, 지속적으로 수용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담당)은 "향후 CCTV 뿐만 아니라 자사 다른 서비스에도 'PUF VPN'을 적용할 예정이며, 연내 양자 내성 암호를 적용한 VPN 보안 기술을 확보해 고객이 서비스를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원 ICTK홀딩스 대표는 "앞으로도 PUF 기술을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LG유플러스와 적극 협업하겠다"고 전했다.

 

토요경제 / 박미숙 기자 toyo@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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