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악용 이동전화 회선 절반가량은 KT…“각별한 회선 관리 필요”

IT·플랫폼 / 최영준 / 2023-10-05 13:10:29
▲ 이미지=각사취합

 

지난 5년간 보이스피싱에 쓰인 이동전화 회선의 절반 가량은 KT 회선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보이스피싱으로 악용돼 번호 이용이 중지된 무선 회선이 총 1329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KT 회선이 645개로 전체의 절반가량인 약 47.8%를 차지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366개와 338개로 나타났다.

이중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보이스피싱으로 이용 중지된 무선회선은 182건으로 지난해(133건)보다 약 36.8% 증가한 수치다.

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이 72개로 가장 많았고, LG유플러스 58개, KT 52개 순이다.

아울러 경찰청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통신사별 대포폰 적발 현황을 취합한 결과, KT는 4106건으로 확인됐다. 1만2547건을 기록한 알뜰폰(MVNO)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건수다.

SK텔레콤은 618건, LG유플러스는 345건, 유선사업자는 1090건을 기록했다.

이 의원은 “더 교묘해진 보이스피싱 수법과 신종 사기 방식이 성행하고 있어 이동통신사업자들의 각별한 회선 관리가 필요하다”며 “통신 3사는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등의 우려가 있는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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