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숙원사업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본격 나서

산업 / 이승섭 / 2023-10-30 13:07:43
국제업무와 주거·공원 녹지 갖춘 융복합 지구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위치도<사진=한국철도공사>

 

서울 용산역 인근의 옛 용산정비창 부지 50만㎡(코레일 소유 70%,국공유지 30%)가 국제업무와 주거·공원녹지를 갖춘 융복합 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30일 숙원 사업으로 꼽았던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 계획을 올 연말 확정 짓고 사업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사업시행자로서 우선 올해 말 구역 지정 제안을 비롯해 개발계획 고시· 실시계획인가(지구단위계획 확정) 등 인 허가를 추진한다.

이어 2025년 하반기부터 기반 시설 공사 및 토지 공급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기반 시설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7년 민간 주도로 추진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시행사가 부도나면서 그동안 개발이 중단됐다. 그러다 코레일이 2018년 5월 부지 소유권을 회복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조감도<사진=한국철도공사>

이후 사업 재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 협의로 2020년 12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끝내면서 코레일은 공공 주도 개발을 위해 2021년 5월 SH공사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코레일과 SH가 각각 70%·30%씩 해당 부지 지분을 확보하고 사업시행자로 나서며 사업 재추진을 준비해 왔다.

코레일은 현재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와 사업 단계별 협의를 거쳐 최종 계획을 검토하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 또 자문단 구성 등 성공적 개발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만들었다. 구체적 사업계획은 향후 서울시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이 사업은 코레일 재무구조 개선과 철도 안전 투자 구심점이 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서울 중심지로 장기간 정비창로 있던 이 부지를 국제업무지구로 탈바꿈시켜 서울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코레일의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토요경제/ 이승섭 대기자 sslee7@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승섭
이승섭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이승섭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4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