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 고의사고 94억원 빠져나가… 렌터가 수법 늘어

산업 / 김자혜 / 2024-02-01 12:55:13
▲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고의로 자동차사고를 내서 편취한 보험금이 94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고의사고 다발 교차로등에 대한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지역기반 교차로 광고 예시. <사진=금융감독원>

 

지난해 자동차 고의 사고로 편취된 보험금이 9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자동차보험 사기에 대해 상시 조사를 한 결과 고의사고 총 1825건을 일으켜 94억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자 155명을 적발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1일 밝혔다.

자동차 고의사고 상시 조사 결과 혐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2% 늘었다. 지급된 보험금도 전년(84억원) 대비 11.2% 늘었다.

적발된 혐의자는 주로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20대와 30대가 총 78.8%의 비중을 차지했다. 운송업자, 자영업자, 자동차 관련업 종사자가 주를 이뤘다.

주요 사고유형은 진로 변경 시 차선 미준수 유형(62.5%), 교차로 통행 방법 위반(11.75%), 일반도로에서 후진(7.0%) 등이다. 혐의자는 상대방의 과실이 많은 위반차량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이용 차량은 자가용이 1090건(60.6%)로 가장 많았고 이어 렌터카 364건(20.2%), 이륜차 245건(13.6%) 순을 보였다. 

 

전년 대비 렌터카를 이용한 고의사고는 증가했고 이륜차나 자가용을 이용한 고의사고는 감소하는 추세다. 이에 금감원은 렌터카를 이용한 고의사고에 대해서는 집중 조사를 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상시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고의사고 발 교차로 등에 대한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자동차 고의사고에 대한 조사를 지속 추진하고 관계기관과 정보공유도 한 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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