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코스맥스, 차세대 친환경 소재 ‘PHA’로 화장품 포장 혁신 시동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5-09-17 12:40:59
▲ 16일 성남시 코스맥스 판교 사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오른쪽)과 강승현 코스맥스 R&I유닛장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CJ제일제당>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CJ제일제당이 생분해 바이오 소재 ‘PHA’를 앞세워 글로벌 친환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와 ‘PHA 적용 화장품 용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16일 성남시 코스맥스 판교 사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Biomaterials)본부장과 정무영 BMS사업운영담당, 강승현 코스맥스 R&I(Research & Innovation) 유닛장, 김정겸 R&I PS(Package Science)랩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CJ제일제당이 자체 개발한 생분해 소재 ‘PHACT’를 화장품 용기에 적합한 물성으로 공급하고, 코스맥스가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용기 및 포장재를 개발하는 방식이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성 원료를 섭취해 자연적으로 생성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화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특성을 지닌다. 미세플라스틱을 남기지 않아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할 차세대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생산을 시작하며 ‘PHACT’라는 브랜드로 론칭했다. ‘PHACT’는 PHA와 행동을 뜻하는 ACT를 결합한 이름으로, 생분해 소재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한 업계 박람회 등에 양사가 함께 참가해 ‘PHA 적용 화장품 용기’를 알리고, 나아가 글로벌 뷰티 브랜드들에게 사용을 제안하는 등 PHA 확산을 위한 공동 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PHA 분야 글로벌 선두 업체인 CJ제일제당과 세계 1위 화장품 ODM 기업인 코스맥스가 협업하게 되면서 PHA 상용화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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