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진 부동산 전문가 “내 집 마련은 하반기, 1기 신도시 분당 주목”

산업 / 김자혜 / 2024-03-07 12:30:59
▲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7일 우리은행이 개최한 기자간담회에 발표자로 나서 올해 부동산시장을 전망했다. 함영진 랩장이 발표하는 모습. <사진=우리은행 유튜브 기자간담회 중계화면 갈무리>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연구실)장이 올해 부동산 시장에 대해 “상반기까지는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내 집 마련은 하반기가 적합할 것”이라며 “(경기도) 분당이 1기 신도시의 밑그림을 확인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함영진 랩장은 7일 우리은행이 연 기자간담회에 발표자로 나서 올해 부동산시장을 전망했다. 함 랩장은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시점, 거래 회복 등을 봐야 한다”며 “공격적 주택구입은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이에 관해서 함 랩장은 “스트레스 DSR, 대출 기준 때문에 차입을 통해 무리한 주택구입은 단기차익, 장기적 집값이 크게 오르지 않는 한 쉽지 않다”며 “실수요자 입장에서 급매물, 분양 물량, 경·공매를 통해 저렴하게 내 집 마련하는 물량은 올 하반기 지켜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분당을 주목하면서 “1기 신도시는 90년대에 지어졌고 가격상승은 분당이 주도한다”며 “전체 신도시 1기가 한 번에 하기에는 노후 계획에 따라 시간이 걸려 소유자 입장에선 그 안에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분당 일대 역세권 선도 지역도 장기적 롤모델 하면서 정비사업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며 “분당의 선도지구에서 1기 신도시의 밑그림을 확인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호재 지역은 서울 강남권과 GTX 등을 꼽았다. 함 랩장은 “경기·인천, 노후 계획 선도지구 등이 지역마다 나올 예정”이라며 “노원 목동 지역도 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서울 동작구 등은 단기차익 진입 문턱이 높지만, 차익의 기대가 확실한 지역도 있다”고 밝혔다.
 

▲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올해 부동산 투자 전략 5가지를 제안했다. <사진=우리은행 유튜브 기자간담회 중계화면 갈무리>

 

올해 아파트 공급 물량은 전국적으로 26만호, 서울지역은 4만호다. 신축 아파트 선호도와 전세 아파트 선호도가 지속된다는 전망이다.
 

함 랩장은 “아파트 분양권은 단지 내 시설이 좋아지며 분양권, 입주권 구입패턴은 올해도 이어지나 다만 양도소득세가 부담”이라며 “분양권은 기간에 상관없이 최대 양도소득세의 50~60%로 단기차익에 세금 부담이 있어 평년만큼 거래량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소유자 입장에선 주택구입시 현금성, 자산가치 상승 면에서 실패하지 않을 전략을 가져갈 수밖에 없다”며 “아파트 집중은 전세시장에서도 선호가 높아진다”고 했다.
 

전셋값은 지난해 대비 오르지만, 불안 양상은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함 랩장은 “올해는 전세가 오름세가 유지돼 임대보증금 증가의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이 커질 것이다”라며 “입주 물량이 전국 31만호, 서울 2만4000호로 전세가격 불안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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