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6주 연속 하락…휘발유 1,700원대 유지, 다음 주도 내림세 전망

산업 / 이덕형 / 2026-01-17 12:08:23
서울 1,762원·대구 1,667원…국제유가 변동 시차 반영, 환율 상승에도 하락 흐름 지속
▲주유소 기름값 하락세./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이덕형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리터당 1,700원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 흐름과 시차 반영 효과로 다음 주에도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 주(11∼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14.5원 내린 1,706.3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1,762.6원으로 16.9원 하락했고, 가장 낮은 대구는 1,667.8원으로 19.8원 내렸다. 

 

상표별 평균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1,714.7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알뜰주유소는 1,685.1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 역시 전주보다 18.1원 하락한 1,601.7원으로 집계되며 동반 하락 흐름을 보였다. 

 

국제유가는 이란 내 시위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한때 상승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긴장 완화 발언 이후 다시 안정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62.0달러로 전주 대비 3.0달러 상승했으며, 국제 휘발유 가격은 71.9달러로 1.3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81.4달러로 3.0달러 각각 올랐다. 

 

다만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의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되는 구조여서, 최근 국제유가 하락분이 아직 국내 주유소 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환율이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의 하락 폭이 컸던 점을 들어 다음 주에도 국내 기름값은 하락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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