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클라우드 운영비 40% 줄이는 전환 솔루션 출시

IT·플랫폼 / 최영준 / 2023-09-12 12:06:49
▲ 이미지=SKT

 

SK텔레콤은 기업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AWS 기반 클라우드 운영 비용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SKT가 이번에 출시한 솔루션은 AWS(아마존 웹서비스) 기반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솔루션이다. 상대적으로 전력 소비가 높은 인텔/AMD기반 서버에서 저전력·고효율 CPU인 암(ARM) 기반 서버로의 이전을 지원해 운용 비용을 20%에서 최대 40%까지 절감할 수 있다.

국내 클라우드 서버 시장은 현재 대부분이 인텔이나 AMD CPU 기반으로 구축돼 있다. 아마존이 지난 2021년 저전력에 성능까지 뛰어난 ARM기반 자체 개발 CPU인 그래비턴(Graviton) 서버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일부 기업이 전환을 추진했으나, 단순히 서버만 변경하면 프로그램이 작동하지 않거나 성능이 급격하게 떨어져 실제 전환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미미한 수준이다.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전환한다고 해도 높은 비용은 물론 수작업으로 인해 전환 시간도 오래 걸려 국내 기업들은 선뜻 선택하지 못하고 있다.

SKT는 지난해부터 자사와 ICT 패밀리사의 AWS 비용 절감을 위해 그래비턴 기반 서버로 전환을 추진 중이며, 국내 최대 수준인 전체 클라우드 사용량의 약 17% 이상을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그래비턴 기술에 대한 전문 인력을 다수 확보해 전환 솔루션을 직접 개발해 지난달 AWS로부터 공식 파트너(SDP인증)로 인정받았다. 현재 AWS가 공식 인증한 전환 솔루션 파트너 기업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는 SKT 포함 6개사에 불과하다.

고객사가 인텔이나 AMD 환경에서 개발된 앱을 그래비턴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전환 가능 여부를 진단하고 △어떻게 전환할 것인지에 대한 컨설팅을 받고 △실제 전환을 실행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때 SKT가 개발한 전환 솔루션을 이용하면 △실행만으로 진행 가능 여부가 확인되며 △앱 내 일부 프로그램(소스 코드)은 자동 전환되고 △전환이 되지 않는 나머지 프로그램에 대한 가이드도 받을 수 있어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 또한 전환 이전 앱과 전환된 앱 간의 기능 비교를 통해 정상 여부를 검증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SKT는 전환 솔루션을 운영 비용에 민감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들에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클라우드 운영 비용 부담을 줄여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무료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동기 SKT 클라우드 Tech담당은 “고객이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결과적으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라며 “SKT는 AWS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고객이 최적의 금액으로 고품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비용 절감 솔루션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추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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