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다회용 ‘에코백’, ‘찍찍이’ 없앤 ‘뉴 프레시백’ 도입…소비자 90% 만족

산업 / 이강민 / 2025-07-22 11:50:23
“벨크로 뜯지 않아도 되네” 밀폐형 ‘뉴 프레시백’…발포 플라스틱 등 가벼운 재질 적용
업계 최초 초경량 다회용 ‘에코백’ 도입, “분리수거에서 해방”
펼칠 필요 없이 포개면 ‘끝’…고용노동부 ‘프레시백 평탄화 업무 경감’ 권고 반영
▲ <사진=쿠팡>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 또한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한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돼 자원순환 및 재활용에 기여하고 있다. 쿠팡은 이번 다회용 에코백 도입으로 더욱 친환경적인 배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어 소비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해야 하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다. 보냉성이 높아진 만큼 프레시백 내부의 아이스팩 등 보냉재 사용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볍고 튼튼한 소재에 대한 투자로 사용 가능 횟수도 대폭 늘려 친환경과 소비자 편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상자로 신선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할 만큼 만족도가 높았다.
 

▲ 시범 운영 중인 업계 최초 초경량 다회용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사진=쿠팡>
 
뉴 프레시백은 수거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돼,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이며, 친환경 정책이 안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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