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암모니아 내수 판매에서 수출 확대…베트남向 초도 출항

산업 / 양지욱 / 2024-04-18 11:47:16
▲ 롯데정밀화학이 12일부터 17일까지 울산항에서 암모니아 재수출 초도 출하를 진행하는 모습<사진=롯데정밀화학>

 

암모니아를 수입해 국내 판매에만 주력했던 ‘롯데정밀화학’이 암모니아 해외수출의 첫 발을 내디뎠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17일 울산사업장의 암모니아 터미널에 인접한 울산항에서 암모니아 수출 초도 출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물량은 베트남 향 8500톤이며, 별도로 동북아 시장으로 3만톤의 수출 계약도 완료된 상태다. 이를 위해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2월 수출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암모니아 운송 선박 구매 계약을 마친 바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이번 초도 수출이 중동·미주 등에서 수입한 암모니아를 대만·일본·동남아 국가 등에 수출을 확대하고, 국내 발전소들의 암모니아 혼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 운송 경쟁력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암모니아는 주로 나일론 합성수지와 비료 원료로 사용되지만, 혼소 발전과 수소 캐리어로도 이용되면서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이 같은 수요 확대에 따라 현재 암모니아 유통 세계 3위인 롯데정밀화학은 울산에 대규모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암모니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수소 캐리어(운반체), 선박연료, 발전소 혼소 시장용 암모니아 수요를 확보하여 2030년 청정 수소 암모니아 사업에서만 1조4000억원의 이상의 매출 달성한다는 목표다.

롯데정밀화학 김용석 대표는 “암모니아 초도 출항은 한국이 아시아 청정 암모니아 허브로 내딛는다라는 의미”라며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를 통해 올해 열리는 발전소 혼소 수요 확보 경쟁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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