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에 물러나는 김신 대표… SK증권 전우종·정준호 ‘투톱’ 체제로

산업 / 김자혜 / 2024-03-06 11:44:26
▲ 증권가의 대표 장수 CEO 김신 SK증권 대표이사가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사진=SK증권>

 

증권가의 대표적인 장수 CEO 김신 SK증권 대표가 임기를 채우고 일선에서 물러난다. 후임은 정준호 CRO(최고 위기 관리책임자)가 맡아 전우종 대표이사와 각자대표 체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SK증권 이사회는 전우종 대표이사와 정준호 CRO를 각자대표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사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된 두 대표이사는 이달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선임 안건을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 된 후, 이어 주주총회 당일 이사회를 열어 각자 대표이사를 거쳐 선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14년부터 SK증권을 맡아온 김신 대표이사는 11년 만에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다만 SK증권을 떠나지 않고 성장 전략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 대표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후 1987년 쌍용증권에서 금융권 첫발을 뗐다. 이후 2004년 미래에셋증권 장외파생 팀장을 거쳐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사장, 현대증권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채권 운용 1세대로 채권 브로커 출신의 전문가다.

김신 대표는 지난해까지 11년의 임기를 이어오면서 지난해 메리츠증권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최희문 메리츠금융그룹 부회장과 함께 증권가의 대표적인 장수 CEO로 자리매김해 왔다. 

한편, 김신 대표에 앞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도 최근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1963년~1964년생 올드보이 수장들이 떠나고 증권가 전반에서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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