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0일 수출액 11% 증가…반도체 43%↑·대미 수출 22.8%↑

산업 / 양지욱 / 2024-04-22 11:28:26
▲ 4월 1~20일까지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사진은 수출하역작업이 한창인 컨테이너선 부두 <사진=연합뉴스>

 

반도체와 대미 수출이 증가하면서 4월 1~20일 수출액이 11%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반도체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3.0%, 대미 수출은 22.8% 각각 늘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58억 달러로 작년 간같은 기간과 비교해 11.1%(35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수입은 38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1% 늘었다. 무역수지는 26억 달러 적자다. 조업일수(15.5일)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23억1000만 달러)도 같은 기간 11.1% 늘었다.

월간 수출액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데 이어 이달에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43.0% 늘며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달까지 5개월째 두 자릿수가 넘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최근 두 달 연속 줄어든 승용차도 12.8% 늘며 증가세가 이어졌다. 석유제품(14.8%), 정밀기기(6.2%) 등도 수출이 늘었다.


반면 철강(-2.5%), 자동차 부품(-0.9%), 선박(-16.7%) 등에서는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22.8%), 중국(9.0%) 등에 대한 수출이 늘었고 유럽연합(EU·-14.2%)은 감소했다.

대미 수출액은 72억2800만 달러로 대중 수출액(68억7000만달러)을 웃돌았다. 지난달에 이어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웃도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85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1%(22.0억 달러) 증가했다.

주요 수입 품목별로는 원유(43.0%)와 반도체(18.2%), 가스(9.9%) 등에서 증가한 반면 반도체 제조장비(-38.8%), 승용차(-12.4%) 등의 수입은 줄었다.

무역수지는 26억4천700만 달러 적자였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0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수출이 반도체·자동차·석유제품 등의 호조로 인해 두 자릿수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이라며 "이번 달도 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달성이 확실시되고 무역수지도 월말에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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