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2025년 건설시장…“‘원가율 개선’을 먼저 한 곳이 주도 할 것”

부동산·건설 / 양지욱 기자 / 2024-11-26 13:28:20
KB증권 “2021~22년 분양 비중 낮고 2023~24년 분양 물량은 높은 기업이 중요”
최선호주 ‘HDC현대산업개발’, 차선호주 ‘GS건설’, 관심주 ‘DL이앤씨’제시
▲ 서울 구로구 재건축 지역<사진=양지욱 기자>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내년 건설 업종에 대해 상반기에는 원가율 및 현금 흐름 개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하반기엔 업종 전반으로 관심을 넓혀야 한다는 투자 전략이 나왔다.

26일 KB증권은 ‘2025년 건설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도 건설 업종 전망을 투자의견 ‘포지티브’(긍정적)로 제시하면서, 최선호주는 ‘HDC현대산업개발’, 차선호주는 ‘GS건설’, 관심주로는 ‘DL이앤씨’를 꼽았다.

이들 기업은 공사비 상승 영향을 많이 받았던 2021~22년 분양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으면서 2023년 이후 서울 지역 분양 비중이 높아 퀄리티가 우수하다는 것이 KB증권의 판단이다.

KB증권은 2025년 건설업종의 핵심 키워드를 ‘주택 원가율’과 ‘주택시장 점유율’ 회복이라고 꼽았다. 부동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투자자들의 우려는 여전하지만 2025년 하반기부터 주택 원가율 개선 가능성이 높고 대형건설사 중심의 주택시장 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해 건설 업종 투자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KB증권 장문준 연구원은 “현재 건설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 중 하나인 ‘주택원가율’은 내년 중반부터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대형건설사 주택시장 점유율이 회복 기조를 보이면서 도시정비 부문에서 대형건설사 위주의 주도권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년 건설 전망 보고서’는 어떤 기업이 먼저 원가율이 개선되느냐는 2021~22년 분양 물량이 비중이 낮고 2023~24년 분양물량 비중이 얼마나 높은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2023~24년 분양의 경우 공사비 상승이 어느 정도 진정 양상을 보인데 다 공사비 급등을 건축비에 반영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KB증권은 2022년 레고랜드 사태 이후 지난해부터 대형건설사의 주택시장 점유율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2025년 이후부터 대형건설사의 주택시장 점유율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건설사들은 건축비 상승에 따른 사업성 리스크 정도가 낮은 서울, 수도권 중심으로 수주잔고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데 다 원가율 및 현금흐름 개선 될 경우 보다 적극적인 자본 활용과 사업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KB증권은 “혼란한 시장에서 누군가는 존재감을 높일 것이고 이번 사이클에서 대형건설사가 그 주인공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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