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시공능력 1위 ‘삼성물산’… 전문 기술자 보유 1위 ‘현대건설’

부동산·건설 / 양지욱 / 2024-07-31 11:21:33
시공능력 종합 2~5위…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
기술능력평가액 기준…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삼성물산, 포스코이앤씨 순
▲ 건설중인 아파트<사진=토요경제>

 

삼성물산이 전국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11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전문 기술자 보유 현황을 나타내는 ‘기술능력평가액’에서는 현대건설이 1위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전국 7만3004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2024년도 시공능력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위는 시공능력 평가액 31조8536억원을 기록한 ‘삼성물산’이다. 지난해(20조7296억원)보다 평가액이 10조원 넘게 늘었다. 전년도 영업이익 1조340억원을 올린 삼성물산은 경영 평가액이 크게 증가했고, 반도체 공장 등 해외 공사 실적 호조로 실적평가액도 늘었다.

2위는 ‘현대건설’이다. 시공능력 평가액 17조943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2조9645억원 증가했다.

대우건설(11조7천87억원)’은 평가액이 1조9404억원 늘면서 지난해에 이어 3위를 지켰다. 4위는 현대엔지니어링(9조9809억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5위였던 ‘GS건설’과 6위 ‘DL이앤씨’는 올해 순위가 자리 바뀜됐다.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로 인천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을 결정한 GS건설(9조1556억원)은 전년 대비 평가액이 4345억원 줄면서 올해 순위는 한 단계 하락한 6위를 기록했다.


DL이앤씨(9조4921억원)는 평가액이 전년보다 575억원 감소했음에도, GS건설 하락 영향으로 5위로 올라가며 다시 ‘5대 건설사’에 입성했다.

포스코이앤씨(9조1125억원)는 7위, 롯데건설(6조4699억원)은 8위, SK에코플랜트(5조3711억원)는 9위로 지난해와 순위가 같다.


HDC현대산업개발(5조1272억원)은 평가액이 1조4259억원 늘면서 11위에서 10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한화(4조9673억원) 역시 평가액이 1조원 이상 늘면서 한 단계 오른 11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위 자리에 있던 호반건설은 평가액이 3622억원 줄어 12위가 됐다.


올해 시공능력 평가 상위 100개사 중 순위 변동이 가장 큰 곳은 ‘SK에코엔지니어링(1조3249억원)’이다. 1년 새 123계단을 뛰어올라 38위를 차지했다. 두산에너빌리티(3조1224억원)는 28계단 뛴 14위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E&A(9870억원)은 46위로 13계단 떨어졌다.

▲ 자료=국토교통부

전문 기술자를 많이 보유할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 ‘기술능력평가액’ 순위는 종합평가 결과와는 다른 순위를 보였다. 

 

기술능력평가액은 전년도 동종업계 기술자 1인당 평균생산액과 보유 기술자수, 퇴직공제불입금, 최근 3년간의 기술개발 투자액 등을 기반으로 평가되는 수치다.

 

기술능력평가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현대건설(2조330억원)이었다. 대우건설(1조6689억원), 현대엔지니어링(1조5951억원), 삼성물산(1조5240억원), 포스코이앤씨(1조3498억원)가 2위~5위를 차지했다.

 

6위~10위까지는  DL이앤씨, GS건설, 롯데건설, 한화, SK에코플랜트 순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공사실적을 보면 토목 분야에서는 대우건설(2조2689억원), 삼성물산(1조5632억원), 현대건설(1조4612억원) 순으로 실적이 좋았다.


건축 분야는 삼성물산(12조637억원), 현대건설(9조261억원), 현대엔지니어링(7조518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E&A(8조6175억원), 두산에너빌리티(3조5518억원), 현대엔지니어링(3조694억원) 순이었다.


지하철은 GS건설(5604억원)이 가장 많이 지었고 현대건설(4358억원), 삼성물산(4182억원)이 뒤를 이었다.


도로는 대우건설(6132억원), GS건설(5494억원), 포스코이앤씨(5145억원)가 많이 놓았다.


지난해 아파트를 가장 많이 지은 건설사는 GS건설로 공사 실적이 6조4400억원이다. 현대건설(5조9960억원), 대우건설(5조5197억원)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가 매년 7월말 공시하는 ‘시공능력 평가’는 발주자가 적절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 상태, 기술 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평가 결과는 공사 발주자가 입찰 자격을 제한하거나 시공사를 선정할 때 활용되며 신용평가와 보증심사 때도 쓰인다. 조달청에서는 등급별 유자격자명부, 도급하한제 근거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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