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아파트 리모델링 '하중분산 안전 문제' 해결 공법 개발

부동산·건설 / 양지욱 / 2023-06-07 11:09:35
'포스트텐션(Post-Tension) 하중전이공법’개발…'수직증축' 가능·사업기간 단축 효과
▲ DL이앤씨의 포스트텐션 하중전이공법<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 공사의 기술적 난제인 '구조 안전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법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DL이앤씨는 ‘포스트텐션(Post-Tension) 하중전이공법’ 개발에 성공해 업계 최초로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인증(제964호)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지금까지 수직증측 리모델링은 수익성을 극대화 할 수 있어 조합에서 선호하는 방법이지만 층수를 올리는 경우 하중 분산에 따른 안전성에 문제가 있어 사업 진행이 어려웠다.

이에 DL이앤씨는 층수를 올릴 때 일부 파일에 집중되는 하중을 분산하기 위해 포스트텐션 기술을 활용했다. 포스트텐션 공법은 강연선의 긴장력을 이용해 건물의 슬래브나 교량의 하중을 지지하는 기술로 초고층 빌딩이나 원자력발전소, 교량 건설 등에 사용된다.

DL이앤씨는 지하층 벽체에 강연선을 설치해 벽체에서 건물 기초로 전달되는 하중을 전이시키는 방식으로 파일이 받는 하중 조절에 성공했다. 신규 파일 보강을 최소화하면서도 증가한 하중을 기존 파일에 적절히 분산시켜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다.

DL이앤씨는 지난해 포스트텐션 하중전이공법을 개발한 뒤, 한국콘크리트학회로부터 성능검증 및 기술인증을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또한 뉴욕 세계무역센터와 상하이 국제금융센터, 잠실 롯데타워 등 프로젝트에 참여한 세계적 구조설계업체 LERA(레라)의 기술 검증을 통해 IEBC(International Existing Building Code) 등 국제설계기준에도 부합함을 인증 받았다.

이번에 국토부 건설신기술 인증을 받게 되면서 DL이앤씨는 향후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 시 거쳐야 하는 공인기관의 기술 인증 단계를 생략할 수 있게 됐다. 최소 1년 이상 소요되는 안전성 검토 심의가 단축됨에 따라 리모델링 사업기간이 대폭 줄어 사업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진 DL이앤씨 주택기술개발 담당임원은 “다른 건설사들이 풀지 못한 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난제를 DL이앤씨가 풀면서 시장 내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 한 발 앞서 나가게 됐다“며 “신기술을 기반으로 리모델링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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