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라이더 201명 개인정보 노출 정황…우형 “당사 서비스 아냐”

IT·플랫폼 / 황세림 기자 / 2026-10-15 11:15:55
이름·전화번호 담긴 폴더 인증 없이 열람 가능
우아한형제들 “해당 업체와 개인정보 위수탁 관계 없어”

 

▲ 배달 오토바이 [토요경제 DB]

 

국내 배달대행사가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웹사이트에서 라이더 약 201명의 개인정보가 별도 인증 절차 없이 노출된 정황이 확인됐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내 배달대행 A업체가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이트에서 라이더 약 201명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담긴 데이터 폴더가 외부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이트는 라이더가 이름과 전화번호 끝자리, 비밀번호를 입력해 배달 실적을 조회하는 용도로 운영됐다.

하지만 개인정보가 저장된 데이터 폴더는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 열람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별도 해킹 도구 없이 웹주소에 특정 경로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접근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출된 정보는 라이더 아이디와 이름의 조합을 기준으로 약 201명분이며 이름과 전화번호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우아한형제들은 해당 사안이 회사가 운영하거나 관리하는 서비스에서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이번 사안은 특정 배달대행사가 라이더 관련 정보를 자체 조회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만든 사이트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해당 사이트는 폐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사이트는 배달의민족이 제공하거나 관리하는 서비스가 아니며 해당 대행사는 당사와 개인정보 위수탁 관계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개인정보가 노출된 라이더 역시 회사가 직접 관리하는 인력이 아닌 외부 배달대행사가 관리하는 라이더다.

현재까지 해당 개인정보가 외부에서 실제 수집·이용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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