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이라크 정유시설 혁신화 선도…바스라 ‘고도화설비’서 가솔린 첫 생산

부동산·건설 / 양지욱 / 2025-10-28 10:53:58
2020년 수주한 2조원 규모 프로젝트… 안전·품질 시스템 기반 무재해 시공 완료
하루 2.4만 배럴 가솔린 생산 고도화설비… 이라크 정유시설 현대화 및 에너지 자립 일조
▲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공사 현장 임직원 기념사진/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지난 25일(현지 시간) 이라크 남부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 설비 현장에서 시운전 기념식을 열고 가솔린을 첫 생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 하얀 압둘 가니 이라크 석유부 장관, 이준일 주이라크 한국대사, 류성안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공사금액 2조원 규모의 이 사업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로부터 남동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남부 도시 바스라의 정유공장 잔사유(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석유 찌꺼기)를 원료로 하루 2.4만 배럴에 이르는 가솔린을 생산하는 고도화설비 건설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2020년 이 공사를 수주해 설계·조달·시공·시운전을 포함한 일괄턴키 방식으로 일본 JGC사와 함께 수행했다.

세계 5위권의 석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이라크는 정유 인프라가 노후되고 파손된 곳이 많아 가솔린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정부 차원에서 설비 증설 및 현대화 작업에 힘써왔다. 내년 초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가 본격 가동되면 이라크의 에너지 자립과 원유 생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공사 기간 60개월 동안 글로벌 기준의 선진 안전·품질 시스템을 적용해 무재해로 가솔린을 생산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라며 “이라크 정부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고도화설비 공사 수행에 이어 초대형 해수처리시설 프로젝트(WIP) 수주까지 이어진 만큼, 향후에도 이라크 내 재건사업 및 고부가가치 플랜트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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