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북미 전장 공급 ‘최고 파트너’ 부상

IT·플랫폼 / 최영준 / 2025-04-22 10:45:28
공급망 안정·5G 텔레매틱스 기술력 두루 갖춰
LG전자, 2024 도요타 ‘최고가치혁신상’ 첫 수상
▲ LG전자가 세계 최대 완성차 업체 도요타로부터 북미 시장의 전장부품 공급 역량을 인정받으며 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 <사진=LG전자>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완성차 그룹 도요타로부터 북미 시장 전장부품 공급 파트너로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도요타와 10년 넘게 쌓아온 협업의 성과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흐름 속에서 결실을 맺은 셈이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도요타 북미법인(Toyota Motor North America, TMNA)의 ‘2024 연례 공급사 비즈니스 미팅’에서 ‘최고가치혁신상(Excellent Value Improvement Award)’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요타가 이 상을 LG전자에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요타 북미법인은 매년 기술력, 품질, 공급 능력, 원가 혁신 등을 기준으로 우수 협력사를 선별한다. LG전자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수급 차질 등 어려움 속에서도 고품질 전장부품을 적시에 안정적으로 납품한 점, 공정 개선과 물류 효율화를 도요타와 함께 추진하며 실질적인 비용 혁신을 이뤄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LG전자가 공급하는 차량용 텔레매틱스 제어장치(TCU)는 도요타의 커넥티드카 전략과 맞물려 핵심 부품으로 떠올랐다. LG전자는 2011년 도요타에 내비게이션 박스를 처음 공급한 이후 협력 범위를 지속 확대해왔고, 2019년부터는 북미 시장에서 텔레매틱스 공급을 본격화했다.

현재 LG전자의 텔레매틱스 솔루션은 5G 기반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사물간 통신) 기술과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기능을 두루 갖췄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자료를 기반으로 한 LG전자 추산에 따르면, 회사는 2023년 글로벌 텔레매틱스 시장 점유율 24.4%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LG전자는 자율주행 기술 진화와 커넥티드카 수요 증가를 전장 사업의 기회로 삼고,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텔레매틱스 중심의 성장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LG전자의 혁신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 그리고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긴밀한 협업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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