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10억 탕감 조건 인수”라더니…포항 ‘미경산 한우유통1번가’ 영업방해 의혹

정치·사회 / 최성호 / 2025-12-18 10:34:27
CK미트 “명의가 모친으로 바뀌며 수익 5대5 요구, 직원 빼가기·출입 봉쇄·전기 차단까지” 주장
경찰 수사 착수 보도, 당사자 측 “변호사 통해 밝힐 것”
▲숯을 납품한 피해자가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제보팀장

 

[토요경제 = 최성호 기자] 포항의 ‘미경산 한우유통1번가’를 둘러싸고 10억원대 채무 탕감을 조건으로 한 인수 합의가 뒤집혔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후 명의 변경과 영업방해 의혹이 이어지며 형사·민사 분쟁으로 번지는 모양세다.


18일 제보팀장에 따르면 사건의 지난 5월 무렵 시작됐다고 밝혔다. 경영난을 겪던 전 대표 C씨가 거래처이자 채권자였던 CK미트에 제안을 했다는 것이다. “10억원 규모 채무를 정리해 주면 가게를 넘기겠다”는 취지다. CK미트는 인수에 합의했다고 주장한다. 

 

식당과 정육가공 공장, 비품 등을 넘겨받는 구조였다는 설명이다. CK미트는 기존 직원들의 밀린 급여와 퇴직금 문제도 일부 정리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계약서 날인 과정에서 변수가 생겼다고 한다. CK미트는 “임대인과의 친분 때문에 본인이 아니면 계약이 어렵다”는 말이 나왔다고 주장한다. 

 

이후 정육 판매점과 주차장 부지 명의가 C씨 모친 K씨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CK미트는 이때부터 요구가 달라졌다고 말한다. 

 

K씨가 “내가 주인이니 수익을 5대5로 나누자”고 요구했다는 주장이다. CK미트는 “이미 채권을 포기하고 들어왔는데 추가 조건을 내걸었다”고 반발했다.

협상이 틀어지자 갈등은 충돌로 번졌다는 게 CK미트 주장이다. 6월 20일 덤프트럭으로 토사·석재를 주차장에 쏟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손님 진입을 막았다는 취지다. 매장에 찾아와 욕설을 했다는 주장도 있다. 냉동창고를 잠가 식자재 반출을 막았다는 주장도 포함됐다. 간판 전선을 절단해 전기를 끊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CK미트는 핵심 인력 이탈도 문제 삼았다. 주방·홀·판매 책임자에게 퇴직금을 미끼로 퇴사를 유도했다는 주장이다. CK미트는 “급여는 우리가 지급한 상태였다”고 했다.

논란은 상호 문제로도 번졌다. 기사에 따르면 C씨 측이 기존 매장과 약 300m 떨어진 곳에 새 매장을 열었다는 주장이 있다. 

 

상호도 기존 브랜드명을 그대로 썼다는 내용이다. 소비자 혼동이 생겼다는 주장이다. 가맹점주 피해 호소도 보도에 포함됐다. 

 

30여 개 가맹점주가 집단 대응을 준비 중이라는 내용이다. 다만 금액 규모와 피해 범위는 수사와 법적 절차에서 확인이 필요하다.

CK미트는 C씨와 K씨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혐의는 업무방해, 재물손괴, 사기 등이 거론됐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C씨 측은 취재에 “변호사와 상의 후 답변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쟁점은 계약 합의 내용과 명의 변경 경위다. 영업방해 행위의 사실 여부도 핵심이다. 

 

동일 상호 사용이 위법인지도 재판에서 다퉈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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