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작년 영업익 4915억으로 전년比 6.6%↑…플랫폼 부문 성장이 실적 견인

IT·플랫폼 / 최영준 / 2025-02-13 10:34:02
▲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카카오가 지난해 카카오톡을 비롯한 플랫폼 부문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소폭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콘텐츠 부문 매출 하락이 지속되며 수익성 개선에는 한계를 보였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9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8738억원으로 4.2% 늘었으며, 순손실은 436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카카오는 티몬·위메프 사태로 인해 발생한 카카오페이의 일회성 대손상각비를 제외하면 연간 영업이익은 13.5% 증가한 523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기준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3조9030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콘텐츠 부문은 1% 감소한 3조9710억 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10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9591억 원, 순손실은 2769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부문에서는 비즈보드·비즈니스 메시지 등 톡비즈와 커머스(선물하기·톡딜)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4분기 플랫폼 매출은 1조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페이가 포함된 ‘기타 플랫폼’ 매출은 4031억원으로 22% 증가했다. 포털 비즈 매출은 832억원으로 6% 줄었다.

반면, 콘텐츠 부문은 4분기 매출 9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픽코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콘텐츠 부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각각 ▲뮤직 매출 4702억원(-6%) ▲스토리 2030억원(-5%) ▲미디어 739억원(-25%)을 기록했다.

이처럼 콘텐츠 부문 매출이 하향세를 보인 것은 IP(지식재산) 라인업의 공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는 “콘텐츠 부문의 경우 올해도 사업적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만큼 재무 건전성 개선뿐 아니라 선택과 집중 차원의 모색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올해 AI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신사업을 확대한다.

오픈AI와 협업한 AI 서비스 ‘카나나’는 상반기 이용자 대상 베타 테스트(CBT)를 거쳐 공개된다. 또한 카카오톡 내 AI 메이트도 상반기 중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올해 카카오는 새로운 서비스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카카오톡과 AI라는 핵심에 집중한 성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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