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금융당국이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에 대비해 필요할 경우 ‘100조원+α(알파)’ 규모의 시장안정프로그램을 신속 시행키로 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금융시장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국내외 경제·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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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억원 금융위원장(오른쪽)이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란 관련 관계기관 합동 상황점검회의’에서 금융시장 불안 대응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이 위원장은 “중동 상황 전개가 불확실한 만큼 사태 장기화 시 국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파급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금융위 사무처장을 반장으로 기획재정부·한국은행·금융감독원·국제금융센터 등이 참여하는 ‘비상대응 금융시장반’을 즉시 가동했다.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글로벌 시장 동향과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을 상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일 국내 금융시장이 휴장하는 가운데 아시아·유럽·미국 등 주요국 시장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고 필요할 경우 관계기관 합동 점검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미 마련된 금융시장안정조치에 따라 상황 악화 시 ‘100조원+α’ 규모의 시장안정프로그램을 신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등으로 직·간접적 타격이 우려되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 실물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범정부 비상대응반을 가동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과 원자재 가격 급등 가능성 등을 점검하고 실물경제 충격 최소화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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