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체 개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 최초 공개

IT·플랫폼 / 최영준 / 2023-11-08 10:25:36
▲ 삼성 가우스 소개 <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는 8일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삼성 AI 포럼 2023’ 2일차 행사를 열고 삼성리서치에서 개발한 ‘삼성 가우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머신 러닝과 AI 기술의 근본이 되는 정규분포 이론을 정립한 천재 수학자 칼 프리드리히 가우스의 이름을 딴 삼성 가우스는 머신 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언어 모델, 코드 모델, 이미지 모델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언어 모델은 클라우드와 온디바이스(On-device)를 위한 다양한 모델로 구성됐다. 메일 작성과 문서 요약, 번역 등의 업무를 더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도와주며 기기를 더욱 스마트하게 제어해 소비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

코드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된 AI 코딩 어시스턴트 ‘코드아이’(code.i)‘는 사내 소프트웨어 개발에 최적화돼 개발자들이 쉽고 빠르게 코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코드 설명이나 테스트 케이스 생성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미지 모델은 사진이나 그림 등 창의적인 이미지를 손쉽게 만들고 기존 이미지를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해상도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전환하는 것도 쉽게 가능해진다.

삼성전자는 현재 사내에서 삼성 가우스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연내에 임직원이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챗GPT 등 외부 생성형 AI 사용 확대로 보안 우려가 커지자 번역과 문서 요약 등 임직원의 수요를 고려해 자체 생성형 AI를 개발해 왔다.

삼성전자는 삼성 가우스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AI 기술도 소개했다.

삼성리서치가 개발한 다양한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탑재된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소비자는 개인정보 전송 없이 기기 제어, 문장 요약, 문법 교정 등을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생성형 AI 모델들을 다양한 제품에 단계적으로 탑재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르면 내년 1월 공개할 갤럭시 S24에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삼성 AI 포럼 포스터 <이미지=삼성전자>


삼성리서치가 주관한 이날 포럼에는 삼성전자의 AI 연구 인력과 학계·업계 AI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해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김대현 삼성리서치 글로벌AI센터 부센터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AI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AI 활용 시 보안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AI 윤리 원칙‘을 정해 이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생성형 AI에 대한 지속적 연구를 통해 소비자의 경험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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