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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연합뉴스] |
올해 상반기 전환사채(CB)와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금액이 3조원을 넘어섰다.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채권을 주식으로 바꾸거나 교환하려는 투자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주식관련사채 행사 금액이 3조2405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21.7%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행사 건수는 3166건으로 같은 기간 10.7% 늘었다.
주식관련사채는 일정한 조건에 따라 발행회사의 주식이나 발행회사가 보유한 다른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교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는 원리금을 받는 대신 주식으로 전환하거나 신주를 인수해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종류별 행사 건수는 CB가 1355건으로 직전 반기보다 11.8% 감소했다. 반면 EB는 577건으로 112.9% 늘었고 BW도 1212건으로 18% 증가했다.
행사 금액은 EB가 1조6155억원으로 95.7% 급증하며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CB는 1조4409억원으로 8.9% 감소했고 BW는 1841억원으로 28.1% 줄었다.
주식관련사채는 주가가 하락할 경우 채권으로 보유해 이자 수익을 받을 수 있고, 주가가 상승하면 주식 전환이나 교환 등을 통해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권리행사 방식과 자본금에 미치는 영향은 사채 종류에 따라 다르다. CB와 EB는 채권을 대용 납입해야 하지만 분리형 BW는 현금으로도 행사할 수 있다. CB와 BW는 행사 과정에서 신주가 발행돼 자본금이 늘어나는 반면, EB는 기존 발행 주식이 교부돼 자본금에는 변동이 없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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